‘마크로 만나는 궁’ 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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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로 만나는 궁’ 흥미

인기게임 ‘마인크래프트’로 만든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경복궁·조선시대 탐험
코로나 시대에 비대면 디지털 기술을 활용, 남녀노소 모두 위한 참신한 콘텐츠

[지데일리]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 네트워크가 2020년 제6회 궁중문화축전을 맞아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제작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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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재재단이 주관하는 궁중문화축전은 매년 한국의 대표적 문화유산인 ‘궁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축제 형태로 개최하며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대체되며 특히 궁중문화축전의 어린이 프로그램인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은 세계적인 인기 게임 ‘마인크래프트’로 구현돼 눈길을 끈다.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은 한국문화재재단이 기획하고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 제작 경험이 풍부한 샌드박스가 제작을 맡았다. 샌드박스는 영상 분야에서 전문화된 VR·AR(가상현실/증강현실) 융합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의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로, 공공기관은 물론 국내외 유명 기업들과의 협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경험을 인정받아 이번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게 됐다.


샌드박스는 이번 행사에서 조선시대 궁궐의 역사와 문화를 더욱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마인크래프트를 통해 ‘실제보다 더 실제 같은’ 경복궁의 모습을 구현했다. 조선시대 관청과 상점가가 늘어선 광화문과 육조거리를 실감나게 재현함으로써, 파란 가을 하늘 아래서 마치 왕이 된 기분으로 경복궁의 이곳저곳을 사색하듯 거닐며 당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본딴 미니 게임도 제작해 재미를 더했다. 미니 게임은 퀴즈 형태로 진행되는 문과게임 3개와 활동적인 액티비티가 필요한 무과게임 3개로 구성됐는데, 각각의 플레이어들은 ‘장원급제’를 위해 총 6개의 게임을 플레이하게 되며, 게임을 통해 획득한 6개의 마패 조각을 인증하면 궁중문화축전 이모티콘 ‘궁이랑왕이랑’을 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에는 코아TV, 말이야와친구들, 겜브링, 최케빈 등 샌드박스 소속의 인기 게임 크리에이터들도 참여한다. 크리에이터들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공식 홍보영상 속에서 본인의 캐릭터가 등장하는 장면에 직접 더빙을 진행해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 전반과 이벤트 참여 방법 등을 실감나게 소개한다.


또한 샌드박스 크리에이터들은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4주간 매주 토요일마다 진행되는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실시간 궁궐 체험도 진행할 예정이다. 각 크리에이터들은 팬들과 함께 정해진 시간대에 조선시대 왕의 즉위식과 다례가 이뤄졌던 근정전, 연회를 즐겼던 경회루 등 역사적 주요 장소들을 탐험하게 되며, 함께 게임을 하고 이벤트에도 참여한다. 


샌드박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황호찬 팀장은 “비대면 행사의 제약과 한계를 고려해 어린이들이 실감나게 궁을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실제보다 더 실제같은 궁궐을 구현하는데 가장 주력했다”며 “길어진 코로나19로 가을소풍 마저 부담스러운 시기인 만큼, 열심히 준비한 랜선 어린이 궁중문화축전이 부모님과 자녀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소소하지만 큰 기쁨과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샌드박스가 참여하는 2020년 제6회궁중문화축전의 더욱 자세한 정보는 궁중문화축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