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동물-성별 경계 없는 2인극 '외경' 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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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동물-성별 경계 없는 2인극 '외경' 초연

[지데일리] 연극 <외경>이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대학로 소재 나온씨어터에서 초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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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외경>은 ‘조치원해문이’, ‘닭쿠우스’ 등을 통해 특유의 키치함 속에 묵직한 메시지를 담아내며 평단과 관객의 좋은 평가를 받아온 이철희 작/연출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된다.


작/연출 이철희는 신작 <외경>에서 인간, 동물, 성별의 경계를 허문 2인극을 만들고자 한다. 구약의 창세기를 모티브로 시작한 이번 작품은 은유로 가득한 우화 같은 이야기 속에 현실의 직설이 날카롭게 담겨 있는 공연이 될 전망이다. 

 

이에 이철희 작/연출은 “득(得)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나를 직면하며, 관객들에게 거울로 비추어지길 바란다”고 작의를 밝혔다.


시(詩)적이고 관념적인 언어와 장면 표현을 위해 작품의 표현은 더욱 과감해진다. 연극적 상상력으로 개념화된 무대, 조명, 의상, 안무 등은 관객으로 하여금 우화 같은 이야기를 좀 더 설득력 있고 신비롭게 보여줄 것이다.


연극 <외경>은 배우 김승환과 이정주, 그리고 곽성은과 박시내가 팀을 이루어 더블캐스팅으로 진행된다. 같은 대본으로 펼쳐낼 두 팀의 각기 다른 표현법을 비교해가며 보는 것도 이번 공연의 묘미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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