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데일리] 서울문화재단이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맥(M.A.C)코리아 가 ‘맥 비바글램 캠페인’ 모금액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부한 금액으로 예술작품을 구매하는 '2020년 청년예술청 작품구매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은 지난 4월 코로나19로 전시 등이 취소되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예술계를 대상으로 진행한 맥 코리아의 사회공헌 캠페인 기부금으로 진행됐다.
기존에 공공기관에서 추진된 지원사업이 예술작품의 창작·제작을 지원하는 과정으로 설계됐던 것과 달리, 민간기업의 재원을 통해 작품을 구입해 예술가가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했다.
청년예술인의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작품의 판매를 통해 다른 창작을 이어갈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2020년 청년예술청 작품구매사업'을 통해 구입할 작품의 주제는 ▲경계를 허무는 유연하고 예술적인 실험 ▲연령, 인종, 젠더 등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공감을 다뤄야 한다. 이는 후원기업인 맥 코리아의 ‘맥 비바글램 캠페인’의 지향점과도 상통한다.
작품 장르는 ▲시각예술 기반의 미디어·영상 ▲다원 및 융복합 기반의 미디어·영상 등이다. 또 댄스필름·사운드 퍼포먼스 등 평소 판매 기회가 많지 않은 장르도 포함했다.
작품이 판매되길 희망하는 예술인은 다음달 1일까지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청으로 신청하면 된다 . 작품을 최소 3건 이상 공개 발표한 대한민국 국적의 예술인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신청된 작품 중 심사를 거쳐 작품 당 최대 500만 원 이내의 작품으로 총 20~30점을 구매할예정이다. 해당 작품은 설치 방법 등을 고려하여 청년예술청(서울 서대문구 경기대로 26-26) 내 LED 및 카페형 공유 오피스에서 시민에게 선보인다.
이번 구매사업을 진행하는 서울문화재단 청년예술청은 청년예술인의 지속가능한 창작활동을 위해 새로운 실험과 도전을 중심으로 하는 공간으로 이달 말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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