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환경위기, 지역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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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환경위기, 지역에서 답을 찾다

기후위기 등 지구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선 지구 시민들의 노력 담아
소규모 농업과 공유경제로 활기 되찾은 미국 디트로이트·영국 토드모던
차 대신 사람 중심의 도시계획 실천하는 덴마크 코펜하겐
지역화폐로 지역경제 살린 영국 브리스톨과 스위스 바젤 사례 등

[지데일리] TBS TV가 29일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지구촌 환경 문제 해결에 나선 지구 시민들의 노력을 담은 프랑스 환경 다큐멘터리 영화 <내일>을 방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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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프랑스 국민배우 멜라니 로랑과 작가이자 감독인 시릴 디옹이 연출해 화제가 되었고, 시민들의 투자를 받아 탄생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작품성과 공익성은 물론 프랑스 개봉 당시 110만 관객 동원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로는 보기 드문 흥행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5년 유엔기후변화 회의에 맞춰 개봉했으며, 국내에서는 2018년부터 다양한 지역에서 공동체 상영을 통해 소개된 바 있다.

 

영화 <내일>은 정부와 대기업 중심의 도시운영이 아닌 지역 중심의 맞춤형 계획과 주민 주도로 이뤄지는 솔루션이 더 나은 내일을 가져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다.

 

도심 속 공간을 활용해 과일, 채소 등 농산물을 직접 생산하고 공유하는 먹거리 운동은 침체되었던 마을을 되살렸고 자동차 대신 사람과 자전거 중심의 도시계획은 지역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아울러 주민 주도로 이뤄지는 의사결정 방식은 부패한 정치를 극복할 대안이 되었으며, 지역화폐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부흥시킨 사례는 미래 경제의 성공 가능성이 지역에 있음을 시사해준다.

 

코로나19로 지역과 공동체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지금, 감염병과 기후위기 등 우리가 직면한 환경 재난 속에서 이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는 특별할 것이다.

 

다큐멘터리 영화 <내일>은 28일 밤 11시 30분 TBS TV와 TBS 유튜브 채널을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