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영화제가 사랑하는 거장 다르덴 형제의 '내일을 위한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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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가 사랑하는 거장 다르덴 형제의 '내일을 위한 시간'

[지데일리] 30일 밤 11시 TBS ‘무비컬렉션’에서 어느 평범한 노동자의 복직을 위한 여정을 그린 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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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2회 수상에 빛나는 다르덴 형제가 연출한 영화로 우리에게 친숙한 프랑스 배우 마리옹 꼬띠아르의 인상적인 연기를 볼 수 있는 작품이다. 2014년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올랐고 주연 마리옹 꼬띠아르는 이 작품으로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된 바 있다.
 
한국 개봉 타이틀 <내일을 위한 시간>은 ‘내일(tomorrow)’과 ‘내 일(my job)’을 되찾고 싶다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영화는 복직을 앞둔 산드라(마리옹 꼬띠아르 분)에게 해고를 알리는 전화가 걸려오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갑작스러운 해고 통보는 산드라의 복직과 보너스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사장의 제안에 동료들이 보너스를 택한 결과였다. 당사자 모르게 진행된 투표와 일방적인 해고 통보. 사장은 이 투표가 공정하지 않았다는 제보가 있자 마지못해 재투표를 하기로 한다.
 
이 영화의 원제인 ‘두 번의 낮, 한 번의 밤(Two Days, One Night)’에서도 알 수 있듯이 재투표까지 주어진 시간은 주말, 단 이틀뿐이다. 일자리를 되찾고 싶은 산드라는 주말 동안 동료 설득에 나선다. 과연 산드라는 무사히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을까?
 
약자가 약자를 공격하는 자본주의의 잔인함 앞에 ‘우리’와 ‘연대’의 가치를 곱씹어 보게 만드는 영화 <내일을 위한 시간>은 30일 밤 11시 TBS TV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