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뛰어넘은 글로벌 음악 협업, K팝에 새 지평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 뛰어넘은 글로벌 음악 협업, K팝에 새 지평

So!YoON!·해리빅버튼 ‘뮤콘 콜라보’ 음원 공개

[지데일리]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내외 뮤지션 간 교류와 콜라보레이션을 지원하는 ‘2020년 뮤콘 콜라보’ 프로젝트를 통해, 뮤지션 So!YoON!(황소윤)과 해리빅버튼이 참가한 음원과 영상을 최근 발표했다.

 

[크기변환]g.jpeg


올해 ‘뮤콘 콜라보’에는 ▲밴드 새소년의 So!YoON!(황소윤)과 태국 싱어송라이터 Phum Viphurit(품 비푸릿) ▲하드록밴드 해리빅버튼과 러시아 밴드 The StarKillers(더 스타킬러스)가 선정됐다. 

 

이번 콜라보 작업은 코로나19로 인해 뮤지션 간 만남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음악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에 집중하며 노력한 결과라 더욱 주목을 끌었다.


밴드 ‘새소년’으로도 활동 중인 ▲So!YoON!(황소윤)과 품 비푸릿이 함께한 싱글 ‘윙스(Wings)’가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통해 지난달 20일 발표됐다.  

 

황소윤은 현재 인디음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밴드 새소년의 프론트 퍼슨으로 독특한 음색과 열정적 무대 매너로 마니아층으로부터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다. 품 비푸릿은 ‘러버 보이(Lover Boy)’등으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태국의 대표 싱어송라이터이다. 

 

말레이시아의 한 페스티벌에서 처음 만난 두 팀은 2019년 콘진원이 진행한 해외 투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새소년이‘헬로 월드! 아시아 투어’공연 차 태국 방콕에 방문했을 때 본 프로젝트를 도모하였고, 이후 2년 간의 교류 끝에 이번 콜라보 음원을 탄생시켰다.


이 지난달 28일에는 하드록밴드 ▲해리빅버튼과 더 스타킬러스의 콜라보 음원 ‘돈 오브 더 데드(Dawn Of The Dead)’가 공개됐다. 

 

두 팀의 콜라보는 한·러 수교 30주년을 기념하여 수교 이래 최초로 한국과 러시아의 록 뮤지션이 콜라보 음원을 제작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2017년부터 러시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온 해리빅버튼은 콘진원의 해외 투어 지원사업을 통해 ‘2018년 러시아 투어’공연도 진행한 바 있다. 

 

해리빅버튼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투어가 취소 또는 연기된 가운데 이번 뮤콘 콜라보 참가는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한 특별한 기회였다”고 밝혔다. 


콘진원은 글로벌 뮤직 마켓인 ‘뮤콘(MU:CON)’의 의미와 역할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뮤콘 콜라보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을 발굴하고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지원하며 보다 확장된 K팝의 성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프로듀서 ‘윤상’과 싱가폴 디바 ‘아이샤 아지즈(Aishya Aziz)’ ▲레트로 싱어송라이터 ‘아이디’와 세계적인 EDM 프로듀서 ‘케빈 와일드’ ▲힙합 씬의 루키 ‘플루마’와 포르투갈 출신 프로듀서 ‘Holly’가 뮤콘 콜라보에 참여해 음원을 발매했다. 또 현재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 중인 국내 뮤지션 크러쉬, 효린, 범키 등도 뮤콘 콜라보를 통해 해외 뮤지션과의 협업 작업에 참여한 바 있다.


뮤지션들이 수천 킬로미터 떨어진 각자의 공간에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협업한 모습이 담긴 메이킹 영상과 뮤직비디오는 각 팀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뮤콘 콜라보 ‘뮤콘 콜라보 제작기’는 지난 9월 24일 ‘뮤콘 온라인 2020’ 콘퍼런스 세션에서 발표된 바 있으며, 코카뮤직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보기로 시청할 수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