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가 일본 OTT 합작 드라마에 미친 영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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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가 일본 OTT 합작 드라마에 미친 영향은?

한일 협업과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온라인 포럼' 개최
카카오재팬, 산리오 등 일본 콘텐츠기업 대표 연사로 참여…한일 협업 성공사례 공유
OTT, 한일 합작 드라마 통해 살펴보는 일본 내 신한류의 현주소와 한일 협업 가능성

[지데일리] 코로나19로 인해 한일 간 비즈니스 및 인적 교류가 자유롭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최근 일본 내 불고 있는 한류 재점화 현상과 업계 반응을 살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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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한일 협업과 글로벌 진출을 주제로 ‘2020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온라인 포럼’을 오는 12일 개최한다. 특히 이번 포럼은 ▲웹툰 ▲애니메이션 ▲캐릭터 ▲OTT ▲드라마 등 5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일본 콘텐츠기업 대표들이 연사로 나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포럼은 ▲카카오재팬 김재용 대표가 <스마트폰 시대에서의 콘텐츠의 글로벌 교류>를 주제로 첫 포문을 열며, 카카오재팬의 일본 웹툰 플랫폼 ‘픽코마’의 탄생과 성공비결에 대해 전한다. 일본 디지털만화 시장 내 후발주자였던 ‘픽코마’가 지난 9월 비게임부분 세계 앱 매출 상위 6위를 달성하기까지의 노력과 한일 협업을 통한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네이버 인기 웹툰인 <신의 탑>, <노블레스>, <갓오브하이스쿨>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일본 지상파에 방영이 결정되며 화제를 모은 글로벌 애니메이션 전문 동영상서비스 기업인 ▲크런치롤(Crunchyroll) 쿠로스 노부히코 프로듀서가 강연에 나선다. <해외 원작 만화에 의한 애니메이션 제작 방안>을 주제로 한일 협업 제작배경과 앞으로의 전망 등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일본 캐릭터 ‘헬로키티’를 만든 ▲산리오 츠지 토모쿠니 사장이 연사로 참여해, <창업 60주년을 맞이한 산리오의 도전>을 주제로 종합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의 성장 전략에 대해 논한다. 

 

특히 워너사와의 영화 협업과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 등 신규 IP사업에 대해 설명하며, 콘진원 일본비즈니스센터의 비즈매칭으로 성사된 국내 스타트업 ‘애니펜’과의 협업 스토리도 준비되어 있다.


또한 일본 OTT 중 한국 드라마 판권을 최다 보유하고 있는 ▲유넥스트 츠츠미 텐신 사장이 <일본의 동영상 전송 비즈니스의 최신 트렌드와 한국 콘텐츠가 행하는 역할>에 논할 예정이다. 최근 일본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국내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이태원 클라쓰’를 필두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신한류와 변화하는 일본 OTT 업계의 현황에 대해 전한다.


마지막으로 재일한국인들의 청춘을 다룬 영화 <박치기>로 2006년 일본아카데미상 각본상을 받은 일본의 거장 작가 ▲하바라 다이스케가 한일 합작 드라마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이번 강연에서는 지난 2019년 일본 아사히TV에서 방영된 한국 드라마 ‘싸인’의 리메이크 작업 뒷 이야기와 일본 내 한류 열풍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번 ‘2020 한일 콘텐츠 비즈니스 온라인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한편 오는 16일, 17일 양일간 열리는 ‘온:한류축제(ON:Hallyu Festival) 온라인 수출상담회’와 연계해 카카오재팬, 산리오, 유넥스트, 크런치롤 등과 온라인 비즈니스 매칭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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