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를 지역사회로...VR콘텐츠로 색다른 예술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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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를 지역사회로...VR콘텐츠로 색다른 예술경험

신촌문화발전소, 선사

[지데일리] 신촌문화발전소 공연장에서 ‘2021 XR프로젝트-가상이상(假想以上)’이 열린다. XR(확장현실, eXtended Reality)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을 아우르는 초실감형 기술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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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일부터 20일까지 매주 목, 금, 토요일 오후 1∼8시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장기화 가운데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외 영화제를 찾지 않더라도 우수한 VR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경이로운 우주의 모습을 재현한 ‘스피어즈’를 비롯해 유명 할리우드 배우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글루미 아이즈(내레이션 콜린패럴)’와 ‘배틀스카(내레이션 로사리오 도슨)’, 가상세계 콘텐츠와 상호 작용하며 체험할 수 있는 ‘벽 속의 늑대’ 및 ‘라인’ 등 우수 VR 작품 5편이 상영된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선댄스국제영화제 등 해외 영화제 VR부문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은 콘텐츠 위주로 엄선했으며, 관람 전후로 전문 XR 큐레이터의 작품 해설과 관람객 리뷰를 진행해 가상현실 콘텐츠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강화된 성능으로 몰입감을 높인 최신 휴대용 VR기기 ‘오큘러스 퀘스트2’를 통해 상영작을 감상할 수 있다.


VR영화 체험 시 가상세계로의 몰입을 극대화시키는 HMD(머리에 착용하고 대형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영상표시장치)와 컨트롤러를 사용하므로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입장료는 3000원으로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신촌문화발전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체온 측정과 출입명부 작성, 각 상영 회차별 5인 이하 관람 인원 제한, 철저한 장비 소독 등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 수칙을 준수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