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진'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26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지데일리] 선선한 바람이 가을의 정취를 풍기며 외출하기 좋은 날씨가 이어지며 가족들과 나들이도 많아지게 되는 요즘이다. 나들이를 가게 되면 눈에 띄는 동식물에 대한 아이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도움이 되는 책이 있어 눈길을 끈다. ⓒpixabay 동식물을 가깝게 느끼고 자연과 소통을 잘하기 위해서라면 동식물의 이름에 대해 당연하게 생각하지 말고 ‘왜?’라는 질문을 던질 필요가 있다. 이름을 알게 되면 상대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것과 같이 동물과 식물 ...
ⓒpixabay ‘내가 아주 어렸을 때, 부모님은 스위스에서 끔찍한 경험을 했다. 나를 잃어버린 것이다. 사실 난 그때 엄마 아빠의 바로 앞의 덤불 속에 있었다. 하지만 두 분의 부름에 답하지 않았다. 그런 일이 생기면 때 소리 질러 답해야 한다고 내게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혹여 자기에게 익숙한 장소라고 해도 여러 번 길을 잃고 헤맨 끝에야 식당을 찾아간다. 그 이후에도 고민은 이어진다. 들어갈까 말까. 어느 순간에 문을 밀고 들어가야 할까. 5분 전에 도착해도 될...
ⓒpixabay '고래잡이 논리는 남성적이다. 이 논리가 생물학적으로 남성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남성적인 것으로 코드화하도록, 그러므로 여성적이라고 코드화한 것보다 더 큰 중요성을 부여하도록 배운 수많은 가치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이 논리의 바깥에 있고자 하는 회사들은 똑같은 기회를 누리지 못한다. 실제로 그동안 우리는 '여성적'이라고 묘사되는 가치들을 경제에서 배제해 왔다. 우리는 그 가치들을 사적 영역('돌봄' '치료' '도움' '보존'이 허용되는 장소)에...
[지데일리] 세종시의 원도심에 산재해 있는 기존 문화재생공간인 '청자장 목욕탕'과 '조치원 1927', '조치원 문화정원' 등 세 곳의연계를 통한 문화벨트가 구축돼 원도심 일대가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변신해 주목된다.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앞으로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거점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으로, 지역 문화 기반을 조성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문화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창의예술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1985년 지어져 30년 넘게 방문객들의 쉼터로 주민들의 목욕...
[지데일리] 지구가 불타고 있다. 지구는 우리가 사는 집이다. 지금 집이 불타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행동에 나서야 한다.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벗어날 방법은 있다. 인류문명을 유지하고 미래세대에게 건강한 지구를 물려주기 위해선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온실가스배출을 빠르게 줄여나가 더 이상 지구의 온도를 높여서는 안 된다. 지구온도 상승을 1.5도 이하로 억제해야 한다. 인류는 짧은 시간 동안 놀라운 발전을 이뤘다. 그러나 개발을 위해 지구를 마구 파헤친 나머지 환경이 엄청나게 파괴돼 북태평양 한가운데...
[지데일리] 기후위기라는 단어를 강 건너 불구경 하듯이 보면 안되는 시대가 다가왔다. 시간이 흐를수록 피해가 커지는 것을 보기보다 지금부터라도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실천으로 옮길 필요성이 있다. 모든 것은 서로 연결돼 있으면 사람 역시 자연의 일부다. 자연이 아프면 사람도 아프고 자연이 병들면 사람도 병들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어쩌면 기후변화를 더 오랫동안 경험하게 될 어린이들에게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도움이 되는 책이 있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의 생존과 문명의 토대가 자연이라...
“혀꽃은 뭐고, 대롱꽃은 뭐지?” 식물 이야기꾼 신영준 교수가 들려주는 이상하고 아름다운 꽃들의 비밀! 우리는 식물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식물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사방에서 마주치는 식물을 보며 꽃은 왜 이런 모양인지, 이런 모양이 식물에 어떤 이점을 주는지, 또 이름은 무엇이고 그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는지 등이 궁금할 것이다. 자연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어린 독자라면 더욱 그러하지 않을까? 나무에서 피는 꽃 50종을 다룬 『나무 꽃의 비밀』은 오랫동안 과학 교육에 힘쓰며『야생화 백과사전』 등을 펴낸...
ⓒpixabay 그녀들 말의 향기로 저 복사꽃 핀 산자락이 색채가 끝난 시간들 또는 육체들이 상승한 자리 위에 얹힐 때, 인간의 마음은 분홍의 꽃밭 같아져서 말마저 잊고 향기로 가득 세상을 채우리라 마음이 복사꽃밭 같아서 하늘 아래 팔 벌려 마음은 꽃 피는 바다와 같이 출렁거려서 한결같이 복사꽃, 사월의 복사꽃밭만 같아서 향기로운 말들이 꽃 피는 날에 - '마음은 복사꽃밭 같아서'에서 사반세기 넘는 긴 시간의 침묵을 깨고 돌아온 정화진 시인. 그는 이전 시집...
[지데일리] 콘서트에서 리드 보컬이 관객을 향해 있는 힘껏 소리를 내지르라고 말한다. 그러고는 다시 '뭐라고요! 안 들려요! 다시 한 번!' 하면서 재차 소리를 지르라고 요구하면 항상 두 번째에는 소리가 더 커진다는 걸 아는가? 왜 사람들은 처음에는 온 힘을 다해서 소리를 지르지 않는 것일까?' 우리는 기억이 녹음기처럼 재생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실상 기억은 너무도 쉽게 오염된다. 살면서 알게 되는 새로운 정보는 우리의 기억을 변조하기에 바빠 법정의 증언 역시 100% 정확한 근거가 되기는 어렵다는 ...
'영어에는 ‘백조의 노래swan song’라는 표현이 있다. 백조는 죽기 직전 단 한 번 아름다운 소리로 운다는 전설에서 유래한 말로, 대개 어떤 사람이 마지막으로 이루어 낸 업적, 유종의 미를 거둔 성공을 일컫는다. (...) 모네는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었던 빛과 어둠, 꽃과 물을 화두 삼아 그만의 백조의 노래를 불렀다. 원래 오랑주리가 왕실 식물원 자리였던 것을 생각하면 그토록 정원을 사랑했던 모네가 자신의 유작을 전시하기에 그보다 더 안성맞춤의 장소도 없었을 것이다.' 한때 “지구가 멸망할 때 단 하나의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