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진'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26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지데일리]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광주 시내에 철도가 들어온 지 100년을 맞아 이달 7일부터 8월 21일까지 '광주철도 100년'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 광주에는 지난 1922년 7월 당시 호남선 송정리역과 대인동의 동부소방서 자리의 광주역 사이 15㎞에 철도가 처음 개통됐다. 이번 전시는 3부로 나눠 지난 100년 광주철도를 대표해온 호남선, 광주선, 경전선을 소개하고 해당 철도노선을 대표하는 송정리역, 광주역, 남광주역 등 3개 역사 건물을 재현한다. 희귀한 철도 관련 자료 130여 점도 함께 전시한다. ...
주워 모은 잡석들로 터앝 배수로 돌담을 쌓는다. 막 생긴 놈일수록 이 틈새 저 틈새에 맞춰 본다. 이렇게 저렇게지만 뜻 없이 나뒹굴던 돌멩이가 틈새를 제집인 듯 척척 개인으로 들어가 앉는 순간이 있다. 존재하는 것치고 쓸모없는 건 없다는 거지, 그렇게 한번 자리 찾아 앉은 놈은 제자리에서 요지부동 끄덕도 않는다. 사람도 누구나 어디인가 제 있을 자리에 가 박혀 오 돌담처럼 견고한 칠십억 이 세상을 이룬다. - 홍신선 시집 가을 근방 가재골(파란)에서 막돌도 집이 있다
[지데일리] '아인슈타인은 낙하 속도를 늦출 공기도 바람도 없는 곳에서 떨어지는 상황을 상상했다. 시간과 공간, 항성과 하늘, 그밖에 모든 것의 중간 지점에서 떨어진다고 상상했다. 결국 자기 자신이 떨어지고 있음을 잊을 때까지 떨어지는 상황을 상상했다.그러다 갑자기 번개처럼 깨달음이 찾아왔다. 아인슈타인은 벌떡 일어났고 의자는 뒤로 내동댕이쳐졌다. 그는 자신이 새로운 실재를 구축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아인슈타인은 바로 이 순간을 자기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라고 부르게 된다.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아인슈타인은 크게 웃었을 ...
[지데일리] 지식순환 사회적협동조합(지순협)이 청년 권리장전, 7월편 ‘노동 권리 회복’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7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노동 권리 회복’은 청년들의 불안정한 일자리 환경 개선을 지원하기 위한 참여형 교육 프로그램이다. 지순협은 ‘플랫폼 노동’, ‘프리랜서’, ‘직장 성평등’, ‘청년 활동가’ 4개 프로그램이 열리며, 프로그램별로 15명의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서울하우징랩 대강당(서울시 영등포구 영신로 183)에서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지순협 홈페이지...
[지데일리]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플라스틱, 정말 편리한 플라스틱이다. 그런데 이 플라스틱이 곳곳에서 지구를 아프게 한다. 동물은 실수로 플라스틱을 먹어 생명을 잃고, 강은 플라스틱에 막혀 썩어 간다. 이 피해는 사람에게도 돌아오고 있어 어린이들에게 플라스틱으로 인한 현실을 알려주는 책이 있어 눈길을 끈다. ⓒpixabay 내 이름은 플라스틱(정명숙 지음, 아주좋은날 펴냄)에서 허세돌의 장난감인 카봇과 생수통이었던 페트병은 오랫동안 사람들과 함께 지내고 싶었지만, 결국...
[지데일리] 롯데시네마가 7월 영화 관람 고객 대상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래플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시네마에서 준비한 7월 래플 이벤트는 매주 월요일에서 일요일까지 주별로 나뉘어 진행되며, 당첨자는 매주 목요일에 발표된다. 이벤트는 1차에서 4차까지 총 4주 동안 참여할 수 있도록 나뉘어져 있고 각 차수별 해당 기간 내 영화 관람 고객이라면 누구나 응모에 참여할 수 있는 간편한 이벤트이다. 각 차수별 1등 경품은 1차는 레고(토르의 해머:묠니르), 2차는 젠틀몬스터 선글라스, 3차는 베어브릭 미니언즈,...
ⓒpixabay 세계 경제는 장기침체에 빠져들고 우리나라도 저성장시대의 초입에 들어서 있다. 낮은 경제 성장률, 높은 실업률, 고용 불안정, 폭주하는 가계 빚에 포위된 우리는 더 이상 예전처럼 성공과 ‘대박’을 꿈꿀 수 없게 됐다. 우리의 앞날은 불안하고 우울하며 위축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대안적인 라이프스타일이 있다. 바로 단순함과 간결함을 표방하는 미니멀리즘을 우리 삶에 적용함으로써 적게 소유하고 적게 소비하면서도 진정한 풍요와 충만감을 누릴 수 있다. ...
[지데일리]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이 매월 첫째 목요일 오전에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예술공감 콘서트 ‘서울 스테이지11’ 7월 공연을 7일 개최한다. ‘서울 스테이지11’의 7월 공연은 서울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학로센터, 금천예술공장, 문래예술공장, 서교예술실험센터, 서서울예술교육센터, 서울무용센터, 서울예술교육센터 용산, 시민청, 연희문학창작촌, 청년예술청 등 총 10개의 예술공간에서 진행된다. 4월 시범 공연으로 시작한 서울 스테이지11은 총 21회 공연을 진행하며, 누적 관람객 2200명을 기록했다....
스토리, 꼭 그래야 할까? 양혜석·문아름 지음, 시공아트 펴냄 ‘연재형 콘텐츠는 정말 흥미로운 존재입니다. 전체를 합쳐야 하나가 되지만 그것의 부분(연재분) 또한 작은 하나를 이루어야 합니다. 영화의 일부를 떼어 내면 부분에 불과하지만 웹툰이나 웹소설의 한 화는 독립 콘텐츠로도 가치를 갖습니다. 그러니 그 안에도 독자를 붙잡을 ‘구조’가 있어야 합니다. 시나리오 작법이 설명하는 이야기 구조는 ‘한 화’, 혹은 ‘한 에피소드’의 플롯을 짜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막을 커다란 한 덩어리로 간주하는 대신 작지만 완결성 ...
빈집 사립짝을 밀고 들어섰다. 새끼 노루 눈과 내 눈이 마주쳤다. 대추나무 옆 담벼락 쪽에서다. 후다닥 튄다, 방향 잃고 후다닥. 나도 놀라, 그 자리에서 석상이 되었다. 놀란 새끼 노루 똥꾸를 본 석상도 노루 가슴이 되고 말았다. 새끼 노루 그 말간 눈, 튈 방향을 파란 하늘의 눈짓으로 느꼈나. 마당 풀숲 속, 발굽을 내보이며, 파르티잔 되어 튄다. 나도 한 마리 길 잃은 새끼 노루 되었다. 그 맑은 눈을 마주친 죄를 짓고 할 바를 잃었다. - 오덕렬 시집 여름밤 별 이야기(풍백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