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즘'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61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지데일리] 포린폴리시 선정 ‘세계를 이끄는 사상가’이자, 2015년 타임 선정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에 꼽힌 소설가 치마만다 응고지 아디치에의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는 페미니즘에 대한 온갖 오해를 단호하고도 위트 있게 반박하며 여성과 남성 모두를 페미니즘의 세계로 초대한다. 전통적인 성역할에 고착된 사고방식이 남성과 여성 모두를 짓누르고 있으며, 페미니즘을 통해 우리 모두가 더욱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역설한다. 그러면서 남성과 여성 모두가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하는 이유를 명료하게 보...
[지데일리]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가 2020년 시즌 프로그램의 세 번째 작품으로 쿵짝 프로젝트와 공동 제작한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를 다음달 2일부터 13일까지 공연한다.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는 2018년 삼일로창고극장에서 공연된 바 있는 '삼일로창고극장 봉헌예배'의 주제와 형식을 확장해 올해 남산예술센터의 시즌 프로그램으로 새롭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남산예술센터 대부흥성회는 교회의 예배를 무대화해 형식만 남은 대다수 교회의 예배 안에 잠재되어있는 ‘제의성’과 ‘연극성’을 복원하는 시도를 한다. 예수의 생...
[지데일리] 서울 서대문구가 여성에 대한 폭력 방지를 위한 공감대 형성과 지역사회 안전 증진을 위한 장을 마련한다. 구는 이달 21일과 30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구청에서 ‘서대문구 여성친화도시 조성협의체’가 주관하는 ‘여성안전 아카데미’를 연다. 첫날에는 여성학자인 권김현영 교수가 ‘폭력의 시대를 넘는 페미니즘의 응답’, 둘째 날에는 범죄심리학자인 이수정 교수가 ‘지역사회의 안전,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란 제목으로 각각 강의한다. 코로나19 생활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현장에서는 강좌별로 사전 신청한 구민 30명씩...
[편집자의 페미노트] 지금으로부터 4년여 전인 2016년 5월 우리 모두를 충격으로 몰아넣었던 강남역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며칠 후, 추모를 넘어선 담론의 장이 서울 신촌 거리 한복판에서 열렸다. 거리에 선 페미니즘은 담담하면서도 절절했던 그 8시간의 기록이다. 대독을 포함해 40여 명의 자유발언자들은 성추행, 성폭력 경험부터 외모로 인한 압박과 옷차림에 대한 검열, 대중교통에서 겪는 문제, 여전히 가족 내에서 존재하는 차별에 대한 이야기 등을 힘겹게 고백하며, 여전히 두렵고 불안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대한민국 여성의 삶...
[편집자의 페미노트] 1974년생 젊은 록산 게이는 나쁜 페미니스트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 책은 미국의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우리 시대 페미니즘의 새로운 고전으로 떠올랐다. 록산 게이는 페미니즘이 더 많은 연대를 이끌어내면서 조화로운 운동이 되기 위해서는 차이를 포용해야 하다고 주장한다. 페미니즘이라는 높은 기준을 세워놓고 그 기준에 못 맞추면 끌어내리려고 한다면 누구도 페미니스트라는 말을 쉽게 꺼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의 유명한 테드 강연인 '나쁜 페미니스트의 고백'에서 이...
[편집자의 페미노트] 페미니즘 일각은 취사선택되거나 왜곡된 통계와 사실관계를 유포함으로써 공포를 확산시키는 황색저널리즘과 공포상업주의에 호소해왔다. 한편에선 남성집단 전반에 ‘잠재적 가해자’ ‘혐오성향’ ‘한남’ 등의 낙인 프레임을 씌움으로써 사회적 연대의 가능성을 봉쇄하고 분리주의 성향으로 치달았다. 물론 이러한 페미니즘 일각의 문제는 페미니즘 자체의 문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현실에서 유리된 ‘정치적 올바름’의 규범에 집착하는 진보·좌파 일각의 잘못된 경향은 글로벌한 문제이기도 하다. ‘정치적 올바름’에 집착...
[편집자의 페미노트] 4년여 전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한 캐서린 스위처는 등번호 261번을 달고 42.195킬로미터를 완주했다. 50년 전인 1967년,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서 달았던 그 번호다. 캐서린 스위처는 당시 남성의 영역이던 마라톤에 참가해 주최 측의 격렬한 제지에도 불구하고 풀코스를 달렸다. 그녀는 ‘달리는 여성’을 수면 위로 끌어내고, 마라톤에 있어서 견고했던 ‘금녀의 벽’을 사라지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지금도 달리기를 하는 여성들이 온전하게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영국에서 2000 명의...
[편집자의 페미노트] 현대문학에서 버지니아 울프를 부르는 가장 일반적인 호칭 중 하나는 '의식의 흐름' 기법을 사용하는 모더니즘 작가라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페미니즘 작가라는 것이다. 하지만 두번째 호칭에 대해서는 모든 사람들이 의견을 같이한 것은 아니다. 특히나 리얼리즘 계열의 페미니스트 비평가들은 그녀의 페미니즘을 호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러한 비판들은 사실 리얼리즘 비평의 쇄도가 사라지는 것과 같이 그 목소리의 힘을 잃어갔고 후기 구조주의와 해체비평이 시작된 이후에 그녀의 문학 세계에 대한 논의는 더욱 활발해져 ...
[편집자의 페미노트] 한국 사회, 아니 이 지구상의 거의 모든 여성은 살면서 다양한 성폭력과 여성혐오 공격의 피해자가 되는 경험을 한다. 여성을 향한 갖가지 폭력이 인류 역사에서 오랫동안 끈질기게 있어 왔다는 증거는 사실 도처에 널려 있다. 그 안에는 공격성, 지배욕, 약자에 대한 차별, 권력의 독점과 남용 같은 가부장제 사회의 고질적인 병폐가 들어 있다. 다행히 세상은 보편적 인권과 평등을 향해 느리게나마 움직여왔고, 어느 장소들에선 여성 폭력을 문제시하는 목소리가 점점 커졌다. 문제는 내면에 축적된 황폐함이 어떤 촉발...
[편집자의 페미노트] 한때 사람들이 기피하는 단어였던 페미니즘은 이제 패션, 영화, 연예인의 도움으로 새로운 브랜드로 변신했다. 최근에 페미니즘은 남성을 혐오하는 여성들의 공격적인 운동이라는 과거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세련되고 재미있는 이미지로 탈바꿈하고 있다. 페미니즘 문구는 티셔츠부터 스마트폰 케이스, 에코백 등 온갖 상품에 멋스러운 상표처럼 등장한다. 'We Should All Be Feminists'(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가 되어야 합니다), 'Girls Can Do Anything'(여자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