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데일리] 건국대학교 상허생명과학대학 신순영 교수(생명과학특성학과) 연구팀이 집먼지진드기(house dust mite)로 유발되는 아토피 피부염에서 가려움이 악순환되는 분자병리학적 원리를 규명했다. 건국대 신순영 교수 연구팀의 아토피 피부염 마우스동물모델에서 신경신장인자 아르테민(Artemin; ARTN)의 생성 분자기전 연구도식. 건국대학교 제공 이번 연구 결과는 피부과학 분야 상위 3.3% 국제학술지인 ‘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
[지데일리] 국내 대학 연구진이 기계화학적 볼밀링 시스템을 사용해 폴리염화비닐(Polyvinyl chloride, 이하 PVC)을 무독성, 수용성 물질로 분해하는 친환경적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김병수 교수(화학과) 연구팀이 진해한 연구 결과는 재료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머터리얼즈(Advanced Materials)' 최신호에 6월 30일 게재됐다. PVC는 전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이 사용되는 범용 플라스틱으로, 강도가 높고 부식에 강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지데일리] WWF(세계자연기금)이 전 세계 야생동물(포유류, 조류, 양서류, 파충류, 어류) 개체군이 지난 반세기 동안 69% 감소했다고 13일 '지구생명보고서 2022(Living Planet Report 2022)'를 통해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자연이 현재 심각한 위기 상태에 처해 있다고 증명하고 있으며, 생물다양성 감소 추세를 되돌리기 위해 정부, 기업, 모든 시민이 근본적 변화를 이끌어내는 긴급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네이처포지티브 그래프 지...
“시리야, 오늘 날씨 어때?” 일상의 궁금증 해소부터 음악 재생, 카카오톡 메시지 발송, 내비게이션 조작에 이르기까지 음성 인식 기술은 이미 우리 생활 곳곳에 널리 퍼져있다. ⓒ포스텍 잘 활용하면 더없이 편리하지만, 원하는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선 기기 근처에서 정확히 말해야 한다는 한계가 있었다. 별도의 기기 없이, 우리 몸의 ‘피부’에서 바로 음성을 인식할 수 있다면 어떨까? 포스텍 화학공학과 조길원 교수·이시영 박사, 기계공학과 문원규 교수·김준수 박사 연구...
[지데일리] 화장실 벽에 접착식 칫솔꽂이를 잘못 붙이면 얼마 지나지 않아 바닥으로 떨어지고 만다. 화장실에 있는 수분이 표면 접착력을 떨어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반대로 홍합은 물속 한가운데서도 바위에 단단히 붙어 ‘질긴’ 생명력을 자랑한다. 이러한 홍합접착단백질을 접착 소재로 활용하려는 연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쉽게 산화돼 금세 접착력이 떨어져 홍합의 수중 접착력을 완전히 재현하기는 어려웠다. 포스텍 화학공학과 차형준 교수·신민철 박사·통합과정 윤태희씨 연구팀은 홍합접착단백질이 산화가 일어나는 환경에서도 강한 표면...
[지데일리] 지난 2017년 경부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광역버스 졸음운전 사고는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정부는 버스 졸음운전 방지대책을 잇달아 발표했다. 실제 최근 10년간 고속도로 사망자 10명 중 6~7명은 졸음운전, 주시 태만 등 부주의 운전에 기인한다. 정부는 버스운송사업에 근로시간 주 52시간제, 1일 2교대제 도입, 광역버스 연속 휴식시간 10시간으로 확대 등 근로제도를 개선하고, 버스에 차로이탈경고장치, 전방충돌경고기능, 비상자동제동장치 등 첨단 안전운전지원장치 장착 의무화를 추진했다. 이와 관련해 ...
[지데일리] 화학공정 폐기물들을 고부가가치 의약품이나 농약으로 합성해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UNIST 바르토슈 그쥐보프스키 특훈교수(사진·IBS 첨단연성물질 연구단 그룹리더)가 27일자 네이처(Nature)지에 공개한 논문에 따르면, 이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총 189종의 화학 폐기물에서 300개의 고부가가치 의약품 물질 등을 만들어낼 수 있다. 이 중에는 해열진통제인 이부프로펜, 혈압조절 약물인 카르베딜롤도 포함됐다. 이 연구를 특별히 소개한 네이처 사설(editorial)은 “유해 물질 배출 등을 ...
[지데일리] 국내 반려견 비만율은 약 40%로 추정되고 있으며, 비만 예방을 위한 기능성 펫푸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다만 상표 인지도가 높은 수입산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 의존도가 높아 관련 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저항 전분 함량이 높은 옥수수 전분을 이용해 만든 기능성 펫푸드가 반려견의 비만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전분은 탄수화물의 일종으로 소화효소로 분해되지 않아 소화·흡수되지 않고 대장으로 이동해 섬유소와 같은 역할을 한다. 체중 감소, 혈당조절, 포만감 유지 등 효과를 ...
[지데일리] 국내 연구진이 수소 저장체로 주목받는 암모니아를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관심을 모은다. UNIST에 따르면 에너지화학공학과 이재성 교수팀은 햇빛을 이용해 폐수 속 질산염에서 암모니아를 얻는 광촉매 기술을 개발했다. 햇빛을 받은 광촉매가 화학 반응을 일으켜 질산염이 암모니아로 바뀌는 원리다. 이번 연구는 중국 사천 (Sichuan)대학 허민 장(Hemin Zhang)교수, 한양대 장윤정 교수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연구 결과는 독일의 와일리(Wiley) 사에서 발행하는 화학계 최...
일주일만 운동 중단해도 정신 상태에 수면 부족과 비슷한 영향을 미치지만 15분 정도만 운동을 해도 다시 정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은다. 스포츠 브랜드 아식스가 규칙적으로 운동하다가 일주일 동안 운동을 중단한 사람들의 정신 상태를 알고자 진행한 ‘마인드 레이스(Mind Race)’ 실험을 통해 비활동성이 정신 상태에 미치는 영향이 처음으로 확인했다. 많은 사람이 2년 동안 정신 건강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고, 모든 사람에게는 아니지만 운동은 변화를 일으킨다는 설명이다. 실험 결과를...
[지데일리] 국내 연구진이 숯에서 천연가스 주요 성분인 메탄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된다. 14일 UNIST에 따르면 에너지화학공학과 백종범 교수팀은 볼-밀링법 기법을 이용한 탄화수소 가스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직접 나무를 태워 만든 숯을 원료로 써서 탄화수소의 일종인 메탄을 생산해내 실제 상업화 가능성도 보였다. 백종범 교수는 “볼-밀링의 금속 구슬 충돌 힘으로 손쉽게 숯을 분해해 메탄가스를 제조 할 수 있다”며 “숯과 유사한 석탄을 가스화하는 생산 공정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합...
[지데일리] 거센 파도와 조류에도 끄덕 않고 바위에 착 붙어 생존하는 홍합. 이런 홍합의 수중접착을 모방해 피부나 뼈의 접착뿐만 아니라 지지체 표면개질용 재료, 심지어는 약물전달체, 세포전달체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홍합의 뛰어난 수중 접착력을 모방한 해수전지용 바인더 물질을 개발해 주목된다. 해수전지는 바닷물로 전기를 저장하고 꺼내 쓸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다. 차세대 고밀도 에너지저장 장치인 수계 금속 공기 배터리처럼 물(바닷물)을 전해질로 쓴다는 공통점이 갖고 있다. 일반적인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