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살이생물’. 말 그대로 물에 떠서 사는, 흔히 ‘플랑크톤’(Plankton)이라고 부르는 생물의 우리말 이름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바다생물 하면 고래나 상어를 떠올린다. 하지만 투명하게 보이는 바닷물 한 컵에도 무수히 많은 플랑크톤이 들어 있다. ‘플랑크톤’은 그리스어 ‘플랑크토스’에서 나왔으며, 이는 ‘떠다니다, 표류하다, 목적 없이 헤매다’라는 의미다. 바로 물에 떠다니는 방랑자를 일컫는다. 플랑크톤이 되기는 어렵지 않다. 그저 물이 움직이는 대로 물에 떠서 살면 된다. 때문에 물에 떠서 살기만 하면 바이러...
[지데일리]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선박연료유 기준 강화 등 정부의 초미세먼지(PM 2.5) 저감 정책이 '100㎚(나노미터)' 이하의 입자와 미량 금속성분 정밀 관측자료 등을 통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2020년도 초미세먼지 농도 및 배출변화 특성 연구'를 통해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환경과학원 산하의 권역별 대기환경연구소 6곳에서 수행한 것이다. 연구소는 초미세먼지의 농도변화에 영향을 주는 배출원 변화 특성, 생성 원인 등을 규명하기 ...
연금술사라는 뜻의 ‘알키미스트’. 대학 연구팀이 철로 금을 만들려 했던 연금술사들의 대담한 도전정신을 이어받아 산업계 난제해결에 도전한다. UNIST 연구팀이 지난 8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알키미스트 프로젝트의 최종 수행기관으로 확정됐다. 서울대 등을 제치고 신재생에너지 부분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최종 과제 수행자로 선정돼 향후 5년간 10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연구팀은 효율 35%의 슈퍼태양전지 개발에 도전한다. 상용 실리콘 태양전지의 이론 효율 한계인 30%를 훌쩍 넘는 이 전지 개발에는 탠덤기술이 쓰일 예정...
[지데일리] 청바지 염료로 더 오래가고 안전한 대용량 배터리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됐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이현욱 교수팀은 프러시안 블루 염료를 배터리 분리막에 코팅해 배터리 수명과 안전성을 확보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분리막에 코팅된 염료가 양극에서 녹아 나온 전이금속 이온을 포집해 이 이온이 음극 쪽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을 막는 기술이다. 기존의 분리막을 쓴 경우와 프러시안 블루 코팅 분리막을 쓴 경우 배터리 내부 반응 비교. 기존의 분리막의 경우 전이금속 이온이 흑연 전극쪽으로 넘어...
농촌진흥청이 항당뇨 팥(MY59)의 활성을 유지, 증진시키는 추출방법을 확립하고, 식의약 소재로서 항당뇨 팥을 폭 넓게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연구진은 항당뇨 활성을 증진시킨 항당뇨 팥의 추출물이 혈당조절에 효과가 있음을 밝힌 바 있다. 항당뇨 활성을 도입하여 개발한 항당뇨 팥은 항당뇨 지표인 알파-글루코시데이즈1) 저해 활성이 일반 팥인 ‘경원팥’에 비해 10배 이상, 경구 혈당 치료제인 아카보즈2) 보다 4배 이상 뛰어나다. 반면, 열을 가하면 항당뇨 활성이 90%이상 급격히 줄어든다. ...
[지데일리] 국제적인 기후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진행 중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탄소중립에서 나아가 탈탄소를 향한 넷제로(net-zero) 정책으로의 이행이 본격화하고 있다. ⓒpixabay 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CO2)의 포집, 활용, 저장(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기술이 오는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로 부상하고 있는데, 주요 선진국을 중심으로 기술개발과 시설투자, 실...
[지데일리]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로 인해 외부활동에 제약이 많아지면서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는 이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코로나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말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변화가 오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의미한다. 려식물은 누구나 쉽고 편하게 실내에서 키울 수 있는 동시에 식물을 기르는 과정에서 성취감과 정서적 안정감을 느낄 수 있어 코로나 블루를 이겨낼 심리방역 아이템으로 관심이 높다. ...
감염병 유행기 가장 주의해야 할 공간은 화장실이다. 코로나19·사스(SARS) 등 국내외 집단 감염의 역학 조사 결과, 공용 화장실이 원인으로 지목된 경우가 많았다. 공용 화장실은 더 위생적으로 관리돼야 한다. 깨끗하고 안전한 화장실은 건강과 존엄성이며, 개선된 삶의 지표와 같다. ◇변기 뚜껑 닫고 물 내려야… 잡을 땐 휴지로 그렇다고 공용 화장실 사용을 피할 수 있을까. 사람은 매일 평균 5~6번은 배뇨하기에 집에만 머문 게 아니라면 사무실·학교·학원·마트·음식점·지하철 등의 화장실을 사용할 수밖에 없다. ...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기후변화에 대비해 미래 산림관리 정책 수립 지원과 환경적응성이 높은 산림생명자원의 발굴을 위해 오는 2023년까지 약 19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여 '산림생물반응 연구시설'을 구축한다. 기존에는 상부 개방형온실(OTC, Open Top Chamber)을 이용하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와 온도 상승에 따른 수목의 생육 특성 구명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 왔다. 그러나 OTC에서의 연구는 국내 자생 임목 중 소나무, 물푸레나무, 상수리나무 등 일부 수종만을 대상으로 연구하였으며, 수목의...
[지데일리] 해양특화전지(해수전지)는 바닷물을 이용하는 친환경 전기에너지 저장장치다. 이 장치를 이용한 새로운 응용분야로 바닷물 살균‧중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실험실에서 입증된 기술로 제품개발에 나선 지역 기업은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김영식 교수 연구팀은 해수전지를 활용한 바닷물 살균‧중화 기술을 개발했다. 이는 바닷물 속 나트륨 이온을 이용해 전기를 충전, 방전하는 과정에서 살균 물질이 발생하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해수전지를 충전하면 바닷물의 소금(NaCl) 성분 중 나트륨 ...
[지데일리] 국내 연구진이 태양열로 바닷물을 증류해 먹는 물로 바꿔내는 새로운 해수 담수화 장치를 개발했다. 3D프린팅으로 찍어낸 부유체와 이중층 광 흡수체로 이뤄진 광 증기 증발 장치 기존보다 태양열을 효과적으로 흡수할 수 있도록 설계해 담수 전환 양을 늘리고, 장치 내구성도 3배 이상 향상시켰다. 또 3D 프린팅으로 쉽게 제조도 가능하다. 연구진은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개발도상국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장지현 교수팀은 태양열을...
[지데일리]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생장이 빠르고 재질이 우수할 뿐 아니라 밀원수로도 널리 활용되는 아까시나무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목적 기후변화 대응 수종으로 육성하고 있다. 아까시나무 목재 국립산림과학원에서는 아까시나무를 성공적으로 육성한 헝가리에서 목재용, 바이오매스 생산용, 밀원용 등으로 개발된 아까시나무 우량클론과 통직성 등이 개량된 우수 종자를 도입하고, 이를 보급하기 위해 종자 공급원 조성 및 지역 적응성 검정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1974년 헝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