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데일리]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이 국내 연체동물과 곤충 2219종의 멸종위험 상태를 재평가한 국가생물적색자료집 연체동물(제6권)과 곤충Ⅰ(제7권) 개정판을 13일 발간한다. 이번 개정판은 2012년에 발간된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 적색자료집(연체동물, 곤충Ⅰ 초판)'에 기초하여, 세계자연보전연맹(ⅠUCN)의 '지역적색목록 범주' 평가 기준을 토대로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진이 연체동물 1825종과 곤충 394종을 평가한 내용을 수록했다. 멸종위험이 높은 순으로 절멸(EX), 야생절멸(EW), 지역절멸(RE...
[지데일리] 해초를 이용한 혁신 건축 자재가 새롭게 개발돼 관심을 모은다. 8일 주한뉴질랜드대사관과 뉴질랜드교육진흥청에 따르면 뉴질랜드 캔터베리 대학교에서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는 박민홍(앤디 박)씨는 학부 마지막 해 제품 디자인 프로젝트의 하나로 해조류를 바이오필러로 사용한 바이오 복합 벽 패널을 개발했다. 이 친환경 보드는 내화·습기 조절 기능이 있으며, 건축 분야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혁신적면서 저렴한 재료로 인정받았다. 박 씨는 “현재 뉴질랜드에서 건축 산업은 전체 탄소 배출량의 20...
[지데일리]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가 ‘제4회 멸종위기야생생물 상상그림 및 상상뉴스 공모전’ 수상작을 공개하고, 11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지하철 9호선 봉은사역과 18일부터 25일까지 수서역 SRT 역사에 수상작 32편을 전시한다. 올해 4회째를 맞는 공모전은 야생생물이 빠르게 감소하는 현실과 야생생물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으며, 매년 참가자 수가 늘어나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에는 2월 3일부터 3월 11일까지 총 3000여편이 접수됐다. 국립생태원은 전문...
과학의 시선에서 바라본 환경을 담아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한편, 환경에 대한 관심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지속 가능 발전에 대해 생각해보는 장이 마련됐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가 이달 5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과학의 눈으로 환경을 보다’ 전시회를 진행한다. 전시회는 2022 국립과학관 개발 전시품 순회 전시의 하나로, 시민의 환경·과학문화 참여와 지속 가능 발전 인식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립과학관 개발 전시품 순회전시는 국립과학관에서 개발한 재미있고 독특한 과학 전시품을 유관기관에 전시하는 과학문화...
[지데일리] 왕거머리말(잘피)은 오염된 해양환경을 개선하고, 다양한 해양생물에게 서식처와 은신처를 제공하는 등 생태적·경제적 가치가 매우 높은 종이다. 이에 해양보호생물인 왕거머리말 군락지를 지키기 위한 보호.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pixabay 해양수산부는 4월 해양생물로 우리나라 동해안에 서식하며 해양생물에게 쉼터를 제공하는 ‘왕거머리말’을 선정했다. 거머리말과에 속하는 왕거머리말은 수심 약 9~15m 연안의 모래바...
국가 생물다양성 확보 차원에서 미기록종 발견은 매우 중요하며, 미기록종을 발견할 가능성이 다소 희박한 조류 분야에서 학술적으로 큰 의의가 있다. 검은턱오목눈이. 환경부 제공 최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중국에서 텃새로 알려진 미기록종 검은턱오목눈이(가칭) 2마리를 소청도(인천 옹진군) 서쪽에 위치한 등대 옆 골짜기에서 최초로 확인했다. 검은턱오목눈이(Silver-throated Tit, Aegithalos glaucogularis)는 오목눈이과(Family Aegitha...
[지데일리] 국내 연구진이 숯에서 천연가스 주요 성분인 메탄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해 주목된다. 14일 UNIST에 따르면 에너지화학공학과 백종범 교수팀은 볼-밀링법 기법을 이용한 탄화수소 가스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직접 나무를 태워 만든 숯을 원료로 써서 탄화수소의 일종인 메탄을 생산해내 실제 상업화 가능성도 보였다. 백종범 교수는 “볼-밀링의 금속 구슬 충돌 힘으로 손쉽게 숯을 분해해 메탄가스를 제조 할 수 있다”며 “숯과 유사한 석탄을 가스화하는 생산 공정에 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합...
[지데일리] 거센 파도와 조류에도 끄덕 않고 바위에 착 붙어 생존하는 홍합. 이런 홍합의 수중접착을 모방해 피부나 뼈의 접착뿐만 아니라 지지체 표면개질용 재료, 심지어는 약물전달체, 세포전달체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국내 연구진이 이런 홍합의 뛰어난 수중 접착력을 모방한 해수전지용 바인더 물질을 개발해 주목된다. 해수전지는 바닷물로 전기를 저장하고 꺼내 쓸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다. 차세대 고밀도 에너지저장 장치인 수계 금속 공기 배터리처럼 물(바닷물)을 전해질로 쓴다는 공통점이 갖고 있다. 일반적인 배...
‘떠살이생물’. 말 그대로 물에 떠서 사는, 흔히 ‘플랑크톤’(Plankton)이라고 부르는 생물의 우리말 이름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바다생물 하면 고래나 상어를 떠올린다. 하지만 투명하게 보이는 바닷물 한 컵에도 무수히 많은 플랑크톤이 들어 있다. ‘플랑크톤’은 그리스어 ‘플랑크토스’에서 나왔으며, 이는 ‘떠다니다, 표류하다, 목적 없이 헤매다’라는 의미다. 바로 물에 떠다니는 방랑자를 일컫는다. 플랑크톤이 되기는 어렵지 않다. 그저 물이 움직이는 대로 물에 떠서 살면 된다. 때문에 물에 떠서 살기만 하면 바이러...
생명유지 지구 살리는 곤충계 파수꾼 '꽃가루받이' 가치 약 206조2200억원 ‘벌집군집붕괴현상' 전세계 확산 위기 "벌을 키우는 일은 세상을 구하는 일" [지데일리] 여기 하늘을 부지런히 날아다니며 꿀을 모으고 8자 춤으로 먹이가 있는 곳을 알리는 곤충이 있다. 미끌미끌하고 조금은 징그러운 생김새로 꿈틀꿈틀 기어 다니며 땅굴을 파기도 한다. 어쩌면 보잘 것 없는 작은 생명체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생명을 유지하고 지구를 살리는 영웅, 벌이 그 주인공이다. ⓒ픽사베이 ...
[지데일리] 시설재배 작물에 주로 발생하는 해충은 진딧물, 응애, 총채벌레 등으로 약제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 한 번 발생하면 방제가 어려운 문제가 있다. 아울러 시설 내 해충은 대부분 한 세대가 짧아 증식 속도가 빠른데다 크기가 작아 발견이 쉽지 않은 만큼 초기 방제에 실패할 경우 작기 내내 농작물에 피해를 입히는 실정이다. 미국선녀벌레의 약충과 성충은 산양삼의 줄기와 잎 뒷면 그리고 열매를 흡즙함으로써 피해를 주는 동시에 지하부로 이동하는 양분을 흡즙해 열매의 수량을 줄게 한다. 아울러 배설물로 ...
신구대학교식물원이 ‘라일락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라일락 문화 확산 및 교류를 위한 국제 워크숍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신구대학교식물원의 대표 식물인 라일락을 주제로 하는 이웃나라와 식물 문화를 교류하는 세 번째 행사다. 신구대학교식물원은 2016년 ‘한-우크라이나 산림생명자원관리 업무 교류 워크숍’, 2019년 ‘라일락 문화 교류를 위한 국제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다. 신구대학교식물원은 국립수목원이 지정한 산림생명자원관리기관으로, 라일락(수수꽃다리속 Syringa) 보급 및 확산을 위해 한·중·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