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데일리] 뇌 없는 히드라가 사람과 유사한 수면 행동을 보이는 것이 세계 최초로 발견됐다. 수면 행동은 뇌를 비롯한 중추신경계를 갖는 동물의 전유물로 여겨졌었다는 점에서 놀라운 발견이다. 히드라의 수면행동 분석법 개발과 수면 항상성 검증. (A) 실험에 사용된 히드라 불가리스(Hydra vulgaris) 종의 사진. white bar = 1 mm. (B) 적외선 카메라 촬영을 이용한 히드라 활동성 측정 및 수면행동 분석 기법 모식도. (C and D) 12시간 광주기(12시간 낮 : 12시...
[지데일리] 한국전력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배출하지 않는 차세대 친환경 발전기술인 ‘매체순환 연소기술 매체순환 연소기술’을 개발하고, 세계 최대 용량인 500kW 설비의 가압(加壓) 실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는 차세대 친환경 발전기술로 화석연료가 공기 또는 산소와 직접 접촉하는 기존 연소방식과 달리 두 개의 반응기 내에서 산소전달 입자가 순환하면서 연료를 연소하는 기술이다. 기존 LNG 화력발전은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기 위해 흡수탑·재생탑·송풍기 등 여러 대형설비가 ...
[지데일리] LG전자는 메사추세츠공대 (MIT) 기계공학부 김상배 교수와 손잡고 차세대 로봇기술에 나선다. 김상배 교수는 2006년 도마뱀처럼 벽을 타고 오르는 스티키봇(Stickybot)을 발명해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스티키봇은 그해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2012 년부터 MIT 생체모방 로봇연구소를 이끌며 4족(足) 보행 로봇인 '치타'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MIT 생체모방 로봇연구소의 연구인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물체조작 기술(Manipul...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 친환경 바이오에탄올 제조 공정에서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는 발효당 정제 기술을 새롭게 개발했다. 앞서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2010년 초임계수(374℃ 이상의 고온과 대기압의 220배 이상의 압력에서 존재하는 물)을 활용한 ‘친환경 바이오에탄올 제조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제공 그러나 초임계수에 의해 목재가 분해될 때 발효저해물질이 함께 생성되는데, 당화액에서 이를 제거하기 위해 활용되는 활성탄은 발효저해물질을 제거하는...
책상이나 바닥 등 널찍한 평면 어디서든 무선충전이 가능해진다. 충전기에 꼭 맞춰서 두던 기존 무선충전에서 진보한 방식이다.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과 5G 통신 등으로 충전이 더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주목받고 있다. 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의 변영재 교수팀은 무선충전시 여러개의 전자기기를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고, 충전 면적도 넓힌 ‘대면적 자율배치 무선충전 기술’을 개발했다. 전력을 주고받는 자기장 신호를 ‘공기’ 대신 ‘페라이트(ferrite)’라는 물질을 통해서 보내는 게 핵심이다. ...
미래 세대인 학생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교육 효과를 높이는 한편, 농업·교육·의료 분야 연구와 정책이 협업하는 기회의 장이 마련됐다. 농촌진흥청은 ‘미세먼지 없는 그린스쿨 확대 방안’을 주제로 학교 환경 개선 연구 현황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토론회(심포지엄)를 18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했다. 교육 환경은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안전, 학습에 큰 영향을 준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정부혁신에 따라 교실 미세먼지를 줄이고 환경개선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학교 안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수직정원을 가...
당뇨를 앓던 A씨는 지난해 전북의 한 농장에서 열린 치유농업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텃밭에서 햇볕을 쬐며 몸을 움직이고, 상추와 시금치 등 녹색 채소를 가꿨다. 농장 주변을 산책하며 꽃을 감상하고, 직접 수확한 콩으로는 음식을 만들어 먹었다. 두 달 뒤, A씨는 몸과 마음이 한결 가뿐해진 느낌이라고 했다. 17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치유농업 활동은 고혈압, 당뇨 같은 생활습관성 질환자(대사성 만성질환1))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에 긍정적 효과가 있음을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
[지데일리] 평소에 치아 건강을 위해 정기검진은 6개월에서 1년 사이에 한 번씩 받는 것이 좋은데 정작 치아가 아프고 나서야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치아는 한번 나빠지기 시작하면 원상복구가 힘들기 때문에 평소에 제대로 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픽사베이 양치질 오래 하는 습관 평소 치아 건강을 유지하기 위하여 양치질을 오래 하면 좋다는 생각에 한 번 양치질을 시작하면 3분을 넘어 오랜 시간 동안 닦는 사람이 많다. 게다가 이를 닦는 중간에 또 ...
건국대학교 공과대학 생물공학과 석사과정 김지은 학생과 학부생 이은빈 학생(지도교수 김형주, 생물 전기 화학 연구실)이 엘리베이터 버튼, 현금인출기, 스마트폰 등 접촉작동식 기기 표면에 존재하는 미생물에 관한 연구 논문으로 대한환경공학회지(JKSEE, Journal of Korean Society of Environmental Engineers) 8월호 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논문명은 '접촉 작동식 기기(승강기 버튼, 현금인출기, 스마트폰) 표면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분리, 계수 및 동정)'이다. 건국대 생물공학과 ...
최근 화장품·신약개발의 붐과 함께 연간 약 4백만 마리(2018년 372만 마리)의 실험동물이 희생되고 있으나, 인체와 동물의 질병 양상과 독성 반응은 차이가 있어 그간 동물실험은 예측가능성 면에서 한계가 존재했다. 이러한 동물실험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대체시험법으로 인체의 생리적 특성을 정확히 모사한 장기칩(organ on a chip)이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장기칩 기술은 혈관, 폐, 간 등 인체의 장기를 구성하는 세포를 3차원으로 배양해 전자회로가 형성된 미세유체 칩 위에 놓고 실제 인체와 유사한 생체...
SPC가 전통누룩, 김치 등에서 직접 발굴한 토종효모와 토종 유산균을 사용해 제빵용 발효종 개발에 성공했다. 26일 SPC그룹에 따르면 SPC식품생명공학연구소는 지난 2016년 국내 최초 토종효모 발굴에 이어 이번에 서울대·충북대와 함께 ‘SPC그룹 기초소재연구 프로젝트’의 두 번째 결실을 맺었다. 맛과 풍미, 건강유익성 향상을 위한 원천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베이커리 기업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된 것이다. 이 발효종은 SPC그룹의 모태가 된 제과점 이름인 ‘상미당’에 ‘차원이 다른 건강한 맛’이라는 뜻을...
전 세계에서 미국과 중국만 보유한 ‘석유화학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한국화학연구원 탄소자원화연구소 김용태·김석기 박사팀은 이산화탄소보다 강력한 온실가스인 메탄을 석유화학의 쌀인 에틸렌을 비롯한 화학원료와 수소 등으로 99% 전환하는 ‘비산화 메탄 직접 전환기술’을 개발했다. 한국화학연구원 한승주 박사(앞)와 이성우 연구원(뒤)이 비산화 메탄 직접 전환기술의 핵심인 단원자 철 촉매를 만들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 제공 비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