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강 하나, 초록 하나' 망고·토마토, 신산업으로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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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 하나, 초록 하나' 망고·토마토, 신산업으로 각광

[지데일리] 최근 제1회 중국 망고 산업 콘퍼런스가 광시좡족자치구 바이써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톈양구와 Guangzhou Pilot Food Investment Co., Ltd.가 총 5억 위안 규모의 투자와 함께, 바이써시 톈양구 과일 종합 개발 및 활용 프로젝트(2단계)에 대한 기본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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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시좡족자치구 서부에 위치한 바이써시 톈양구는 중국 최초의 망고 산지다. 따뜻한 겨울과 긴 여름의 아열대 몬순 기후와 풍부한 일조량 덕분에 '천연 온실'이라고 일컬어져 온 톈양은 풍부한 과일과 채소로 유명하다. 

 

톈양구는 뛰어난 기후를 바탕으로 망고와 토마토의 양대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큰 노력을 기울였다. 망고는 매년 6월부터 8월까지, 토마토는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수확된다. '빨강 하나, 초록 하나(One Red and One Green)'는 농촌 소득의 지속적인 확대에 큰 몫을 했다. 

 

2020년 망고의 총 재배면적은 40만8천mu, 총생산량은 28만t에 달했다. 가장 비중이 높은 채소는 11월부터 4월까지 판매되는 토마토다. 2020년 이 지역 전체의 토마토 재배면적은 39만8천mu, 총생산량은 87만5천800t이다. 망고와 토마토는 이 지역의 양대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현재 톈양 망고는 제철을 맞아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망고는 톈양 농산물 및 부대상품 도매시장(Tianyang Wholesale Market of Agricultural and Sideline Products)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톈양 농산물 및 부대상품 도매시장은 청과물의 도매, 대리점을 통한 매매, 공동구매와 판매, 대리점 보관 및 운송을 주로 취급하는 대규모 종합도매시장이다. 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약 2천t이며, 일일 최대 거래량은 5천t에 달한다. 연간 총거래량은 70만t이며, 거래량은 16억 위안을 넘는다. 

 

이곳의 상품은 중국, 베트남, 러시아, 홍콩을 비롯한 기타 국가 및 지역에서 230개 이상의 대도시와 중소 도시에 판매되고 있다. 이곳은 중국 서남부 최대의 농산물 및 부대상품 도매시장이자, 남에서 북으로의 중요한 채소 운송 거점 중 하나다. 

 

또한 농업부가 지정한 '신선농산물센터 도매시장(Fresh Agricultural Products Center Wholesale Market)'이자 상무부가 지정한 '쌍백 시장 프로젝트(Double Hundred Market Project)' 농산물 도매시장인 동시에, 중국의 공급 및 판매 협동조합의 핵심 선도 사업이기도 하다.


전자상거래의 지속적인 발전과 더불어, 톈양은 전자상거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Tianyang Ganjie E-commerce Co., Ltd.를 설립하고 '상업현(Commercial County)' 전자상거래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해 '텐양 특성 시장(Tianyang Characteristic Market)'을 구축했다. 

 

이곳은 알리바바 바이써 산업벨트(Alibaba Baise Industrial Belt), 타오바오 바이써 마켓(Taobao Baise Market) 및 위챗(WeChat) 사업을 지원하고, 전자상거래 물류시스템을 지속해서 개선해왔다. 

 

2020년에는 타오바오, JD, 티몰(Tmall), PDD 및 기타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 이 지역의 온라인 망고 판매는 1천만 건 이상의 주문을 달성했으며, 1억 위안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1년에 망고가 시장에 출시된 후, 망고의 전자상거래 네트워크 판매의 일일 배송량은 1만 건을 넘어섰고, 일일 판매액은 거의 100만 위안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