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 제로' 가속…탄소 중립 석유 제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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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 제로' 가속…탄소 중립 석유 제품 선보여

손정우
등록 2021.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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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SK에너지가 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차원에서 추진하는 '넷 제로(Net Zero)' 조기 달성을 위해 탄소 중립(Carbon Neutral) 석유제품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

탄소 중립 석유제품은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저감은 물론 소비 과정의 온실가스로 감축 대상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SK에너지가 출시하는 제품은 생산, 수송, 소비 등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양을 산정한 후 조림 사업 등 온실가스 흡수·감축 프로젝트에서 발행된 같은 양의 탄소배출권으로 상쇄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중립화(Neutral)한 것이다.

SK에너지는 이를 위해 맥쿼리 그룹과 자발적 탄소배출권 확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상쇄 관련 협력을 추진해 지난 7월 말 조림·산림 황폐화 방지 프로젝트 등에서 발행한 고품질의 배출권 조달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확보된 탄소배출권은 올해 하반기부터 SK에너지의 탄소 중립 해상유와 항공유 등에 활용해 산업체 등 법인 고객 대상의 제품에 적용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올해 안으로 자사 주유소에서도 탄소 중립 휘발유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가칭 '그린 드라이브 캠페인'으로 명명해 SK주유소 이용 고객의 온실가스 저감 활동 참여와 착한 소비의 확산을 유도하고, SK에너지가 판매하는 제품의 모든 밸류체인(가치사슬)에서 넷 제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탄소 중립 석유제품 출시는 지구 온난화 방지와 탄소 제로화에 SK에너지는 물론 석유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동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가 있다"며 "기후 위기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그룹의 넷 제로 목표 조기 달성을 위해 SK에너지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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