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휴대폰이 애물단지?.. 당신의 장롱 안에도 노다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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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휴대폰이 애물단지?.. 당신의 장롱 안에도 노다지가 있다

[되살리는 순환생활]
민관, 전자 폐기물 친환경 처리·재활용 통해 자원순환 잰걸음
폐휴대전화 PCB 제련, 구리·팔라듐·금·은 등 유가금속 재탄생
폐기물서 유가금속 회수해 자원화하는 '도시광산사업' 괄목 성과

  • 손정우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1.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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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의 자회사 민팃은 인공지능 기반 중고폰 매입기인 '민팃 ATM'을 통해 중고폰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이들은 공동사업의 첫 활동으로 민팃이 수거한 5만대의 폐휴대전화를 단순 폐기하지 않고 재자원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는데, LS니꼬동제련에서 폐휴대전화 속 인쇄회로기판(PCB)을 제련해 구리·팔라듐·금·은 등 유가금속으로 재탄생시키게 된다.

 

 

[지데일리] 지역사회와 기업이 전자 폐기물의 친환경적인 처리와 재활용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자원순환 사업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중소형 폐가전제품, 폐휴대폰 분해 선별을 통해 유가금속을 추출해 산업에 재활용하는 동시에 환경성, 사회성, 수익성을 만들어내는 다양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SK네트웍스가 LS니꼬동제련과 손잡고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중심으로 자원 재활용 협력을 본격화한다.

 

중고 휴대전화를 포함한 정보기술 기기 재활용 사업에서 협력하는 동시에 사용량 축소·재사용·재활용(Reduce-Reuse-Recycle·3R) 관련 연구 정보를 공유하는 등 친환경 생태계 조성에 나서는 것으로, 버려지는 자원을 회수해 재가공하는 사업을 펼치는 것이다.


SK네트웍스의 자회사 민팃은 인공지능 기반 중고폰 매입기인 '민팃 ATM'을 통해 중고폰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LS니꼬동제련은 국내 귀금속과 희소금속 재활용 산업을 이끌며 금·은·백금·팔라듐·텔루륨 등을 재활용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기업은 공동사업의 첫 활동으로 민팃이 수거한 5만대의 폐휴대전화를 단순 폐기하지 않고 재자원화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는데, LS니꼬동제련에서 폐휴대전화 속 인쇄회로기판(PCB)을 제련해 구리·팔라듐·금·은 등 유가금속으로 재탄생시키게 된다.


특히 폐휴대전화와 ICT 기기 수거량을 늘리는 동시에 재활용 효율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며, 향후 사업 범위를 IT 기기, 전기차 배터리 등으로 늘린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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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광산사업은 도시에서 광물을 캔다는 의미인데, 폐전자기기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해 자원화 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배출되는 중소형 전자폐기물을 ‘해체-파쇄-선별’ 등의과정을 거쳐 유가물을 추출·재활용 가능한 원료로 전환하고 있다.

 

 

또한 서울시의 희귀금속 등 유가물을 추출해 재활용하는 도시광산 사업(폐금속자원 재활용사업, Urban Mining)이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 눈길을 끈다.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는 중소형 폐전자제품·폐휴대전화 등 폐금속자원으로부터 유가물을 추출해 자원화하는 시설로,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시광산 사업을 위해 설립했는데 중소형 폐가전을 연간 5000톤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


도시광산사업은 도시에서 광물을 캔다는 의미인데, 폐전자기기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해 자원화 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서울시 25개 자치구에서 배출되는 중소형 전자폐기물을 ‘해체-파쇄-선별’ 등의과정을 거쳐 유가물을 추출·재활용 가능한 원료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 2009년부터 올해 9월말까지 수거 처리한 폐전자제품은 3만6000톤, 폐휴대폰은 173만대로, 회수한 유가물은 다양한 산업에 재활용되고 있으며 판매액은 총 2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처리되는 물량은 해외시장의 수입규제와 지난 2015년부터 수거목표량 상향 조정과 달성 노력 등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주요 품목으로는 중소형 폐가전(선풍기, 청소기, 다리미, 드라이기, 밥솥 등), 서울시와 산하·출연기관을 통해 나오는 폐전자기기(복사기, 프린터 등), 폐휴대폰 등이 대표적이다.


반입된 폐전자제품은 수작업으로 소재별 분해 선별을 거쳐 전문 재활용업체를 통해 처리되고 있는데, 지금까지 재활용된 양은 총 2만9486톤에 달한다. 주요 유가물별로는 고철이 8477톤, 합성수지인 플라스틱이 12,000톤, 구리 123톤, 비철금속 4718톤 등에 이른다.


그동안 도시광산 사업으로 천연 원자재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 경제적 대체효과는 총 407억원이며, 재활용으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12만톤이었다. 아울러 시민은 중소형 폐가전 배출시 납부하는 수수료 121억원을 절감할 수 있었으며, 25개 자치구가 재활용을 통해 매립·소각비용을 절감하는 비용도 총 5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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