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솔루션 통해 사회·환경 난제 해결 '척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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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솔루션 통해 사회·환경 난제 해결 '척척'

[짤랑짤랑 으쓱ESG]
기술로 사회·환경문제 해결하는 혁신 스타트업과 상생협력
스타트업 사회적 가치 실현·비즈니스 지속 성장 동시 실현

  • 손정우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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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경제적 가치가 지배하던 고도성장기, 정치의 가치가 지배하던 민주화 시기를 거친 한국은 이제 사회적 가치의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  

 

성장과 민주화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많은 사회·환경적 문제들이 쌓여 있고, 이를 해결해 나가기 위해서는 대대적인 사회혁신이 필요하다. 사회적 가치가 우리 사회에 새로운 화두로 부상하고 있다는 현상들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특히 경제성장의 주체인 기업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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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IoT(사물인터넷) 전용망 'Cat.M1'으로 전기차 운행 정보를 SK렌터카 '차량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전달해 관련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프로그램을 구축함으로써 배출권 확보를 위한 사업 모델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이런 가운데 ICT(정보통신기술)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고 있는 SK텔레콤(SKT)은 지구 온난화 극복을 위해 기업이 보유한 자원·역량을 활용한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하고, 고객과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먼저 SKT는 최근 SK렌터카, 소프트베리와 손잡고 전기차 온실가스 감축 효과 관련 실증 사업에 나선다. 최신 ICT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측정하는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과 배출권 확보를 위한 사업 모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최근 정부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사업을 추진하며 지난 2019년 기준 9만1000대 보급된 전기차를 오는 2025년까지 113만대로 확대 보급한다는 방침인데, 이 가운데 SKT는 체계적인 실증을 위한 최신 ICT 지원과 국제표준에 부합하는 감축사업을 담당하게 됐다.


SKT는 IoT(사물인터넷) 전용망 'Cat.M1'으로 전기차 운행 정보를 SK렌터카 '차량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전달해 관련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 프로그램을 구축함으로써 배출권 확보를 위한 사업 모델을 개발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SK렌터카는 실증 대상 전기차의 운영 관리와 플랫폼 지원을 펼치게 된다. 이에 제주도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기차 약 100대에 이번 실증을 위해 개발한 전기차 전용 운행기록 자기진단장치를 부착하는 동시에 차량 정보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이동 거리와 충전 횟수 등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을 위한 전반적인 운행 정보를 측정하게 된다.


소프트베리는지난 2017년 설립된 전기차 이용자 전용 플랫폼 'EV Infra'를 운영하는 혁신 스타트업으로, 현재 전기차 이용자의 약 90%가 소프트베리의 충전소 위치 정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 중에 있다. 플랫폼 운영 노하우와 자사 서비스 이용 고객들의 서비스 이용을 기반으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소프트베리는 SKT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한 데 이어 지난 8월엔 SKT가 혁신 스타트업들과 최신 ICT를 활용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임팩트업스'에 동참하는 등 SKT를 비롯한 SK ICT패밀리사와 지속적인 협업을 펼쳐오고 있다. 

 

임팩트업스는 사회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혁신 스타트업들에게 사회적 가치를 명확히 규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장을 돕는 상생협력 모델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5G 시대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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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업스는 사회문제를 기술로 해결하는 혁신 스타트업들에게 사회적 가치를 명확히 규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성장을 돕는 상생협력 모델로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하며 5G 시대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가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각 기업은 이번 실증 결과에 따라 지구 온난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일반 전기차 이용자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보상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SKT는 여러 이해관계자와 기업의 경제적 성과 외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미얀마 쿡스토브 보급 사업 등 실질적인 해법을 지속해서 모색해왔다. 특히 작년부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사회적 가치 실현과 비즈니스 성장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임팩트업스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1기 11개사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연계한 사회적 가치 목표를 설정하고 관련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면서 사회적 가치 생태계 확산에 집중하고 있는데,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미세먼지 저감 필터 개발 업체 칸필터는 SK텔레콤의 종로 5G 스마트오피스에 미세먼지 저감 기술을 도입한 데 이어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축제 'SOVAC 2020'에서 관련 기술과 사회적 가치를 알리게 된다.


체계적인 지원과 함께 도약의 기회를 마련한 스타트업도 있는데, 인공지능 기반의 폐기물 회수 로봇을 개발한 수퍼빈은 지난해 기업 가치 200억원 수준의 스타트업에서 현재 2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하는 등 기업 가치 1000억원을 넘어서는 주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1기에 이어 최근에는 혁신 스타트업 10개사를 추가로 선정해 '임팩트업스' 2기가 활동에 들어갔다.


참여사는 국내 스타트업 가운데 혁신 기술과 사회 문제 해결 능력, 성장 가능성, SK ICT 패밀리사와의 협업 시너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는데, 올해는참여사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디지털 전환 가속화에도 성장의 보폭을 넓힐 수 있도록 '언택트 트렌드 맞춤형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번 참여사 가운데 한곳인 이투온은 AI(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지자체와 공공기관과의 공공 안전 서비스 개선을 위한 협업 경험을 기반으로 SKT와 '사회안전망 정보 서비스' 사업을 공동 추진해 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또 다른 참여사인 센시는 시각장애인용 점자변환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기업으로, 관련 기술로 점자 콘텐츠 제작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며 300페이지 책 한권을 하루면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함으로써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불평등 해소에 힘이 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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