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랑짤랑 으쓱ESG] 친환경 딥체인지, 시작은 '써니'부터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짤랑짤랑 으쓱ESG] 친환경 딥체인지, 시작은 '써니'부터

그린 비즈비니스 전환 환경 칼리지, 넷제로·순환경제 등 역량 개발
친환경사업 섹터분석·투자금융 시장 등 다양한 과정 전문성 강화

  • 손정우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1.11.24
  • 댓글 0

[지데일리] 4차 산업혁명이라는 흐름 속에 속도를 내던 기술 혁명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멈췄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기술은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강화하고 생활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으면서 기술은 인류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사용됐다. 혁신적인 기술보다는 환경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기술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기술의 혁신만으로는 더 이상 인류의 미래를 책임질 수 없게 된 데 따른 것이다.

 

1.jpg
SK그룹이 그린 비즈니스를 책임질 친환경 딥체인지(Deep Change)를 위한 전문가를 양성하고 그룹 구성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플랫폼인 써니(mySUNI) 사업을 운영한다. 써니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구성원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미래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 차원의 딥체인지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SK그룹 제공

 

 

기업도 단기적 이윤만 추구해서는 지속성장을 보장받을 수 없는 시대가 됐다. 지금 당장의 이익 앞에 어두워 불법을 행하거나 사회적 물의를 빚은 기업은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디 일쑤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가치를 두는 젊은 층의 가치관과도 궤를 같이하면서 이제 기업들은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자본주의의 핵심이자 기업의 존재 목적이기도 한 이윤추구는 최근 ESG를 직면하면서 환경, 사회, 사람을 중요시하는 가치 창출로 전환하기에 이르렀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워진 세계 경제와 우리의 일상을 회복시킬 희망이 바로 ESG에 있다는 시각이 보편화됐는데, 이는 기업에게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회이면서 그 운명을 결정지을 그린 비즈니스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서는 SK그룹이 향후 그린 비즈니스를 책임질 친환경 딥체인지(Deep Change)를 위한 전문가를 양성하고 그룹 구성원의 역량을 강화하는 플랫폼인 써니(mySUNI) 사업에 팔을 걷고 나서 그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써니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구성원들이 자기주도적 학습으로 미래 역량을 강화하고 그룹 차원의 딥체인지를 가속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에 지난해 1월 AI, 행복, 사회적 가치 등 8개 분야로 출범한 뒤 반도체, 환경 및 비즈니스 모델 스토리텔링 등으로 영역을 늘리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그룹의 친환경 비즈니스 드라이브에 발맞춰 구성원들의 이해도 제고와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의 에너지솔루션 칼리지를 환경 칼리지(Environment College)로 확대 개편했는데, 참여자가 빠르게 증가해 이달 24일 기준 총 2만3000명, 누적 학습 15만 시간을 달성했다.

 

[크기변환]사진2.JPG
써니는 친환경 비즈니스 드라이브에 발맞춰 구성원들의 이해도 제고와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해 기존의 에너지솔루션 칼리지를 환경 칼리지(Environment College)로 확대 개편했다.

 


환경 칼리지는 넷제로, 수소에너지, 순환 경제, 에너지 솔루션, 그린 정책, 그린 파이낸스, Why Green 등 총 7개 채널, 62개 코스로 마련됐다. 이에 구성원들은 친환경 비즈의 필요성부터 핵심 기술의 원리까지 미래 역량 개발에 활용하고 있다. 


또한 써니는 현업에서 환경 사업을 직접 이끌어갈 전문가 육성을 위해 외부 파트너십를 적극 활용 중이다. 앞서 올해초 환경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카이스트(KAIST) 녹색성장대학원과 ‘환경·에너지 심화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친환경 섹터별 사업 분석, 투자금융 시장 등 다양한 과정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팀별 프로젝트 기반 학습으로 현장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써니는 그룹 관계사별 사업 특수성을 살린 맞춤형 과정 설립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SK건설에서 사명을 변경하고 종합환경기업으로 전환을 선언한 SK에코플랜트의 비즈니스 모델 전환에 참여 중인데,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개설된 ‘친환경 Literacy’ 과정은 사내 자격 사항으로 인정받고 있다. 


써니가 이같이 환경 과정을 강화하는 것은 SK그룹의 올해 최우선 과제가 그린 비즈니스를 위한 친환경 사업 혁신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최근 최태원 SK 회장은 공식석상에서 "향후 사업계획은 지금과는 전혀 다른 조건 하에서 수립해야 한다"면서 "탄소발자국 제로에 도달할 수 있는 사업 모델로의 진화와 첨단기술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SK CEO들도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오는 2050년보다 앞서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0’)를 달성하자는 넷제로 추진을 본격화하는 등 그린 비즈니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당신이 관심 가질 만한 이야기

G-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