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본격화.. 지역 자원순환 더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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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본격화.. 지역 자원순환 더 높인다

[슬기로운 순환생활]
'분리 배출제' 개정.. 재활용품 선별·처리 효율성 향상 기대
시민참여 분리배출 돕고 생활쓰레기 감량 유도.. '자원 선순환'

  • 손정우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1.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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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투명 페트병은 깨끗한 상태로 배출·수거될 경우 섬유, 솜, 재생유 등 고품질 원료로 재활용될 수 있는 이점이 있지만 일반 플라스틱이나 다른 페트용기와 함께 버려지는 과정에서 오염, 손상돼 재활용 가치가 떨어져 고부가가치 산업에 쓰이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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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주택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제도’는 재활용품 선별, 처리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활용품 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재활용은 불편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으나 환경을 보호하고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다. 이에 지역사회가 정부의 새로운 분리 배출 제도 시행에 앞서 지역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는 사업을 펼쳐 관심을 모은다.

 

먼저 서울 송파구는 식음료기업인 롯데칠성음료과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다음달 25일부터 시작되는 정부의 ‘단독 주택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제도’ 시행에 맞춰 변경된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제도의 안착을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분리 배출제는 재활용품 선별, 처리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활용품 질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그동안 단독 주택은 아파트와 같은 공동 주택과 다르게 재활용품 분리수거에 있어 캔이나 종이, 플라스틱 등 재활용 가능한 물품들이 혼합된 채 배출, 수거, 보관돼 재활용에 있어 어려움이 있는 실정이었다.


이에 환경부에선 투명 페트병의 재활용을 위해 현재 일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및 수거 사업을 다음달 25일부터 시작한다.


이에 구와 롯데칠성은 변경된 페트병 별도 분리 배출 제도의 안착을 위한 홍보, 주민 독려 행사, 학생들을 위한 교육 활동 등을 함께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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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용품 종량제봉투 교환사업은 종이팩, 폐건전지와 같이 경제성이 높은 폐자원의 수거율을 증가시는 동시에 주민이 직접적으로 자원 선순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서울 중구에서는 재활용이 가능한 투명 페트병을 비롯해 종이팩, 폐건전지 등을 쓰레기 종량제봉투로 교환하는 사업을 전개한다. 시민들의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돕고 생활쓰레기 감량을 유도하기 위한 일환이다.


재활용품 종량제봉투 교환사업은 종이팩, 폐건전지와 같이 경제성이 높은 폐자원의 수거율을 증가시는 동시에 주민이 직접적으로 자원 선순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투명 페트병 20개를 모아 매주 목요일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10ℓ 규격의 종량제봉투 1장과 교환하는 방식인데, 교환이 가능한 페트병은 음료·생수용의 투명 페트병으로 투명 우유병, 투명 막걸리병 등도 포함된다.


다만 페트병의 종류, 용량 크기와 관계없이 페트병을 비우고 깨끗이 세척해야 하며, 라벨을 제거하고 압착 뒤 뚜껑을 닫아 투명·반투명 봉투에 20개씩 담아 해당 동 주민센터로 가져가면 되는 방식이다.


종이팩은 우유팩, 두유팩, 주스팩 등 재활용 가능 표시가 있는 종이팩으로 내용물을 비운 후 물로 헹군 뒤 펼쳐 건조한 후 끈 등으로 묶어 제출하면 10ℓ 규격의 종량제봉투 1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200㎖는 100매를 가져가야 하고 500㎖는 55매, 1000㎖는 35매 모아야 한다.


폐건전지는 AA, AAA 등 크기나 규격에 상관없이 10개를 모아오면 10ℓ 규격의 종량제봉투 1장으로 교환하는데 알카라인 전지와 망간전지, 일체형 보조배터리 등도 포함된다.


폐건전지가 생활 쓰레기로 배출돼 매립되면 건전지에 포함된 화학물질로 인해 환경오염을 초래하지만 재활용하면 철,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 자원을 폐건건지로부터 회수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종량제 봉투 교환은 일주일에 1인 5장까지 가능하며 동 주민센터로 수거된 투명 페트병·종이팩·폐건전지는 다음날 중구자원재활용 처리장으로 전달돼 재활용 처리의 과정을 거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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