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부품도 '재활용'하는 시대 열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입차 부품도 '재활용'하는 시대 열려

[이제부TURN]
사고차량 배출 폐기물 안전 처리.. 부품 재활용 활성화
폐기 시 기후영향 최소화 '車 재활용 선순환체계' 구축

  • 손정우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1.11.29
  • 댓글 0

[지데일리] 사고차량이나 노후차량은 적절한 폐차시설이나 기술이 부족하면 폐차가 그대로 방치돼 각종 폐기물을 발생시키는 동시에 도시 미관을 해치는 등 환경·사회적 문제를 불러일으킨다. 

 

국내 기업들이 자동차 재활용 관련 사업을 통해 사고차량이나 중고차량, 노후차량 등에서 배출되는 각종 폐기물을 안전하게 처리하고, 폐차에서 나오는 부품을 재활용함으로써 환경 문제를 예방하는 데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크기변환]e.jpg
ECO부품 사업은 사고수리 차량에서 발생한 재활용 가능한 범퍼, 도어, 트렁크 등을 재유통하는 비즈니스 모델로서, 신규 자원 사용과 폐기물을 줄여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자원 순환에 대한 환경·사회적 인식 확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SK네트웍스가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과 손잡고 수입차 부품 재활용 등 자동차 부품 자원 순환 사업을 펼친다. 

 

이번 사업을 위해 SK네트웍스의 자동차 종합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는 수입차 부품 매입을 비롯해 최종 재생부품 검수와 공급 등 사업 프로세스 전반을 구축, 운영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는 스피드메이트가 폐기처리나 사고처리된 수입차 부품을 매입하고 상품화공장에서 작업을 거친 재생 부품에 대한 최종 검수를 진행한 뒤 삼성화재애니카손사로 공급하는 방식인데, 이 과정을 통해 탄생한 ECO 부품은 삼성화재 에코 특약에 가입한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해진다 


스피드메이트는 삼성화재애니카손사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적용 차종과 상품화 제휴업체 확대 방안을 모색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이번에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ECO부품 사업은 사고수리 차량에서 발생한 재활용 가능한 범퍼, 도어, 트렁크 등을 재유통하는 비즈니스 모델로서, 신규 자원 사용과 폐기물을 줄여 환경 오염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자원 순환에 대한 환경·사회적 인식 확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앞서 기아는 최근 기업 비전인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 발표와 함께 이를 실현하기 위한 핵심 추진 과제로 ‘2045년 탄소중립’을 제시했는데,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통해 고객과 공동체, 글로벌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다는 내용이 핵심이다.

 

기업 비전의 기본 전제인 오는 2045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지속가능한 지구, 지속가능한 에너지 등 세 가지를 지향점으로 탄소배출 감축과 상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크기변환]1.jpg
기아는 차량 폐기 시 기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활용 선순환체계’를 구축하는데, 이 체계가 활성화되면 폐배터리와 플라스틱 등의 재활용률을 높여 환경보호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45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19년 수준 대비 97%까지 줄이는 동시에 적극적인 상쇄 방안을 모색해 자동차의 사용 단계는 물론 공급·생산·물류·폐기 등 가치사슬 전 단계에 걸쳐 순 배출량을 제로(0)화한다는 구상이다. 

 

기아는 특히 차량 폐기 시 기후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재활용 선순환체계(Virtuous Recycling Loop)’를 구축하는데, 이 체계가 활성화되면 폐배터리와 플라스틱 등의 재활용률을 높여 환경보호에 한층 더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기아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에 기반을 둔 두 번째 모델이 될 ‘EV9’의 콘셉트인 ‘더 기아 콘셉트 EV9’의 프리뷰를 공개했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실현에 대한 기아의 의지를 상징하는 더 기아 콘셉트 EV9은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해양 생태계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바다 폐기물을 업사이클링(Upcycling)한 소재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기아는 차량의 바닥부에 바다에서 건진 폐어망을 사용한 동시에 좌석 시트에는 재활용된 폐플라스틱 병과 양털 섬유를 혼합해 적용했다. 아울러 동물 가죽과 달리 윤리적이고 친환경적인 비건 가죽을 내장재로 사용했고 단계적으로 모든 차량에서 동물 가죽 사용을 완벽히 폐지한다는 계획이다. 


 


당신이 관심 가질 만한 이야기

G-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