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포장 전환' 속도 빨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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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포장 전환' 속도 빨라진다

[짤랑짤랑 으쓱ESG]
식품업계 친환경 포장재 전환 잰걸음
제품 '용기·캡 분리'·'세척·배출' 용이
독성물질 대체·유해성분 감소 효과도

손정우 press9437@gmail.com
등록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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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환경문제가 지속적으로 대두되면서 많은 양의 쓰레기가 발생하는 제품 포장재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식품업계가 맛과 건강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한 '착한 리뉴얼'을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환경과 후손을 위한 책임 있는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 증가가 친환경 포장재 수요로 이어지고 있는데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할 때 환경에 미치는 영향, 구매자의 건강과 웰니스 측면까지 모두 고려하는 만큼 지속 가능한 친환경 포장재의 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나뚜루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Reduce),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를 사용하고(Recycle) 포장재에 남는 화학물질을 제거(Remove)한다는 3가지의 실천 방향을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친환경 포장재 전환 작업을 펼치고 있다.

먼저 아이스크림 나뚜루가 ‘Greens come true’(그린스 컴 트루)를 슬로건으로 한 친환경 포장재 전환에 나선다.

나뚜르는 오는 2023년까지 플라스틱 사용을 제로화 하겠다는 목표를 수립, 매장에서 판매하는 케이크의 스티로폼 박스를 종이 박스로 바꾸는 동시에 파인트 용기의 플라스틱 뚜껑도 모 종이 재질로 전환한다.

최근 비건 제품에 적용을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전 제품에 적용한다는 방침으로, 이를 통해 지금까지 사용하는 연간 50여톤의 플라스틱 사용을 저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모든 바 제품에 환경부 녹색인증을 획득한 친환경 인쇄 내포지를 적용했는데, 친환경 인쇄는 포장재에 사용되는 유기용제가 아닌 친환경 에탄올 잉크를 사용해 환경 독성 물질을 대체하고 유해성을 줄이는 효과가 예상된다.

바 제품 케이스의 OPP필름 코팅 제거 작업도 녹차와 바닐라, 비건 등 주요 제품에 적용했고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제품에 적용하게 된다.

나뚜루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Reduce),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를 사용하고(Recycle) 포장재에 남는 화학물질을 제거(Remove)한다는 3가지의 실천 방향을 설정하고 지속적으로 친환경 포장재 전환 작업을 펼친다는 구상이다.

나뚜루는 친환경 포장과 함께 친환경 캠페인 ‘나뚜루 포레스트’를 지속 시행 중인데, 올해는 아이스크림 용기를 화분으로 재사용함으로써 새싹을 심을 수 있도록 하는 소비자 참여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크기변환]2.jpg — 풀무원은 드레싱 제품에 지난 2018년부터 포장 혁신을 시작해 사용성 증대를 위해 드레싱 캡을 개선했다. 이후 2019년에는 분리하기 쉬운 라벨을 도입해 소비자 편의와 친환경 실천을 높여왔다.

풀무원식품은 저사 드레싱의 전 제품에 친환경 포장을 강화하고 나섰다.

코로나19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지난 상반기 국내 드레싱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신장했는데, 풀무원은 드레싱의 제품력 향상은 물론 소비자 편의와 친환경 실천도 높이기 위해 포재장를 리뉴얼하는 등 지속적인 친환경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표적으로 드레싱 전 제품에 분리하기 쉬운 캡을 적용해 친환경 포장재를 확대했는데, 이 캡이 적용된 제품은 누구나 맨손으로 캡과 용기를 쉽게 분리가 가능하다. 이에 소비자는 가정에서 다 쓴 드레싱 제품의 용기와 캡을 분리하고 세척하고 배출하기만 하면 돼 일상에서 손쉽게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다.

앞서 풀무원은 드레싱 제품에 지난 2018년부터 포장 혁신을 시작해 사용성 증대를 위해 드레싱 캡을 개선했다. 이후 2019년에는 분리하기 쉬운 라벨을 도입해 소비자 편의와 친환경 실천을 높여왔다. 분리하기 쉬운 라벨 마크는 포장재에도 삽입해 소비자에게 친환경 활동을 잘 보여주고 동참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맛과 건강은 물론 소비자 편의와 환경을 생각한 드레싱 전 제품 포장재 리뉴얼을 계기로 드레싱 시장를 비롯해 전체 소스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