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그린업] 재생 플라스틱 생산, 소형 플라스틱 문제부터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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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그린업] 재생 플라스틱 생산, 소형 플라스틱 문제부터 해결한다

플라스틱 환경오염 문제, 사회적 공감 촉발.. 재활용 인식 변화
잘못된 분리배출로 재활용률 감소.. '배출법 개선' 움직임 활발
버려진 플라스틱 수거시스템 효율화로 사회적 가치 창출 앞장

[지데일리] 코로나19 팬데믹 위기로 비대면 쇼핑이 급증하면서 탄소중립을 향한 가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플라스틱 폐기물은 날로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른바 ‛탈 플라스틱’을 현실화하기 위해선 적절한 분리수거를 비록해 제품 포장 디자인, 재활용 프로세스 최적화 등이 필수이며, 이를 통해 향후에는 포장재 플라스틱 소재의 75%가 재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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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플라스틱 폐기물이 많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수만 톤이 이미 바다로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정부 차원에서도 중장기적으로 플라스틱 감축 목표를 설정하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등 실행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 확산과 함께 온라인 쇼핑이나 배달음식, 일회용품 사용이 크게 늘어났다. 결과적으로 플라스틱에 따른 환경 오염 문제가 사회적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재활용에 대한 인식 변화가 요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플라스틱 폐기물이 많이 발생했는데, 이 가운데 수만 톤이 이미 바다로 유입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가 플라스틱의 환경오염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플라스틱 재활용을 위한 노력은 정부 차원에서의 목표 상향 조정 등과 함께 글로벌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에 이르는 개별 기업의 자발적인 노력으로 이어지며 확산하고 있다. 그 방법이나 방식에서도 다양한 리사이클링의 의미를 담아 펼쳐진다.

 

이런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 친환경 스타트업과 청년들이 플라스틱 재활용률이 감소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서 관심이 모아진다. SK 대학생 자원봉사단 SUNNY가 병뚜껑 분리배출 증진과 병뚜껑을 활용한 업사이클 제품을 만들기 위해 소셜 벤처 주신글로벌테크와 손을 잡은 것이다.

 

이들이 펼치는 병뚜껑 업사이클 프로젝트는 SUNNY 수료생들의 자발적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는데, 병뚜껑을 떼지 않고 버리는 잘못된 분리배출로 플라스틱 재활용률이 감소하는 문제를 해결하려면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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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모은 병뚜껑은 업사이클해 화분으로 제작할 예정으로, 이후 지역아동센터에 해당 화분을 기증하며 생활 폐기물 감소 교육을 병행하게 된다.

 

 

이에 SUNNY 수료생은 ‘모으깅(모으기+플로깅)’이라는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전국 4개 대학교를 비롯한 주민 생활 공간에 병뚜껑 분리배출에 대한 인식 개선 포스터를 붙이는 홍보를 펼치고 수거함을 설치해 병뚜껑을 모으는 활동을 벌였다. 

 

다 모은 병뚜껑은 업사이클해 화분으로 제작할 예정으로, 이후 지역아동센터에 해당 화분을 기증하며 생활 폐기물 감소 교육을 병행한다는 목표다.


주신글로벌테크는 재생 플라스틱 생산 소셜 벤처로 폐플라스틱 수거 방식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는 스마트 분쇄기 기술 등을 보유 중이다. SUNNY가 모은 병뚜껑을 압축해 화분으로 생산하는 작업을 진행하는 데 힘을 더하게 된다.


모으깅 프로젝트에 참여한 김세은·이동은 SUNNY는 “재활용이 힘들어 쉽게 소각돼 버려지는 소형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보고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면서 “페트병 병뚜껑들을 모아 새로운 물품을 제작, 필요한 곳에 기부하면서 환경 교육까지 함께 제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싶다”고 전했다.

 

SUNNY는 사회 변화 문화를 선도하는 청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03년 세워진 국내 최대 대학생 자원봉사단으로, 대학생들의 창의적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바탕으로 여러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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