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RE:포트] 지는 플라스틱, 뜨는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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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RE:포트] 지는 플라스틱, 뜨는 플라스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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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환경 규제와 석유 고갈 문제로 인해 수송용 연료와 화학 산업 원료를 전적으로 수입하고 있는 국내 석유화학산업에 적신호가 켜졌다. 우리나라는 에틸렌 기준 세계 4위의 석유화학산업 강국이다.

 

석유 화학 산업은 산업 부문에서 철강 산업에 이어 두 번째로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업종으로 꼽힌다. 석유 화학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국가 전체 배출량의 약 8.5%, 산업 부문 배출량의 약 15.3%를 차지한다.

 

특히 버려지는 폐플라스틱 제품은 썩지 않고, 일부 플라스틱 제품에 첨가된 화학 물질은 인간의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등 사회적 논란도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매년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는 지구온난화와 플라스틱 쓰레기에 의한 환경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시대적 요구가 급증함에 따라 지속가능한 순환형 시스템 구축을 위해 현실성있는 대안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지속 가능한 경제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종전 석유 자원 외에 자원 유래 수송용 연료와 화학 소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바이오 기반 화학 산업을 통해 바이오매스 유래 탄소 자원에서 수송용 연료와 화학 소재를 생산하려는 시도가 활발히 펼쳐지고 있다.

 

이에 플라스틱 제품이 가진 여러 문제를 해결할 유력 대안으로 바이오플라스틱이 주목받고 있다. 통상적으로 곡물에서 추출한 원료만 가지고는 플라스틱의 특성을 나타내기 힘들어 석유 기반 소재에 바이오 소재를 첨가하는 방법으로 개발 중이다. 


바이오플라스틱 가운데 생분해 플라스틱 시장은 지난 2020년 123만톤 규모에서 오는 2025년 180만톤까지 늘어나며, 연평균 8.0%의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난분해 플라스틱 시장도 2020년 88만톤 규모에서 2025년 107만톤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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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보다 정교한 바이오고분자와 새로운 응용제품이 개발되면서 바이오 플라스틱은 수요 증가와 물론 산업 바이오 핵심요소기술의 일환으로 2030년에는 380억달러에 해당하는 산업규모로의 성장이 전망된다. 


여기에 포장재를 비롯해 케이터링, 가전제품, 자동차, 농업 및 원예, 장난감, 직물 및 기타 여러 분야에 이르기까지 응용영역을 확대해가면서 보다 많은 시장에 적용됨으로써 바이오 플라스틱 시장은 지속적인 발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바이오화학은 독성이 없고, 지속 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이어서 재생 불가능한 자원 유래 화합물을 대체할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며 여러 제품에 적용될 수 있는 중간체 물질이나 최종 제품으로 처리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런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만든 바이오에너지는 다른 신재생 에너지원보다 가용량이 매우 크며, 현재 전 세계에서 활용되는 총 재생 에너지 사용량의 90%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당분간 이어져 오는 2030년의 바이오에너지 점유율은 재생 에너지의 약 80%가 될 전망이다.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기술은 바이오 플라스틱 생산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공급과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부합한다. 아울러 기술적 발전에 의한 산업 확장으로 일상생활과 연관 산업에 큰 파급효과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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