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랑짤랑 으쓱ESG] 플라스틱 순환경제 앞장선 무라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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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랑짤랑 으쓱ESG] 플라스틱 순환경제 앞장선 무라벨

  • 이종은 sailing25@naver.com
  • 등록 2022.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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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유통기업들이 제품의 생산단계부터 재활용을 고려해 자원순환을 도모하는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고도화하며 ESG 경영에 사활을 걸고 있다. 

 

고객들의 일상 소비를 친환경 착한 소비로 업사이클링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결과물로 되돌리고기 위해 자원 순환 유통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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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벨 생수를 들고 있는 모델과 업사이클 유니폼을 입은 모델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GS25 제공

 

 

15일 업계에 따르면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최근 폐페트병 18개로 만든 업사이클링 편의점 유니폼을 이달부터 직영점 등에 보급하며 ESG 경영 강화에 나섰다.


이는 GS25가 지난해 2월 아웃도어 기업인 비와이엔블랙야크와 함께 투명 페트병의 자원 재활용 확대를 위한 친환경 사업 제휴 중 일환이다.


작년 GS25에서 수거된 약 1톤의 무라벨 생수병은 블랙야크의 페트병 자원 순환 기술을 거쳐 일부가 GS25 유니폼 50벌로 재탄생했으며, 이는 우선 직영점에서 시범 운영을 한다.


이후 GS25는 내구성 등을 검증해 전 점포로 유니폼 보급을 확대, GS리테일의 물류 자회사인 GS네트웍스의 동계 유니폼도 친환경 업사이클 유니폼을 적용해 탄소 중립을 위한 친환경 경영 활동을 펼친다는 방침이다.


GS25에서 소비된 무라벨 생수 용기는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수거되고, 블랙야크가 재생 유니폼으로 재탄생시켜 다시 GS25에서 쓰이는 자원 선순환 구조를 완성한다 방식이다.


앞서 GS25는 플라스틱 자원 순환 유통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2월부터 무라벨 페트병을 적용한 PB (자체 상표) 생수를 선보였고, 올해부터는 서울 지역의 기초 단체들과 협의해 주요 GS25에 폐플라스틱 용기 수거함을 설치·수거하는 프로세스 구축을 협의하고 있다.


아울러 양사는 앞으로 이를 알리는 캠페인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페트병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공동기획해 각 사의 온·오프라인 채널에서 판매함으로 고품질 자원 순환 체계 구축에 더욱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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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팔린 생수 10병 중 3병 '무라벨'

 

지난 2020년 137만 상자가 판매된 롯데칠성음료의 무라벨 생수가 지난해엔 2288만 상자가 증가한 2425만 상자가 팔리며 전년대비 1670%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롯데칠성음료가 지속 가능한 ESG 경영 실천을 위해 지난 2020년 1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무라벨 생수는 플라스틱 라벨 사용량과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은 줄이고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률은 높인 친환경 제품이다. 현재 아이시스 브랜드 뿐만 아니라 다양한 판매 채널의 PB생수 브랜드로도 선보이고 있다.


무라벨 생수는 롯데칠성음료의 전체 생수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2%에서 2021년에는 32%로 30%p 증가하며 출시 2년만에 전체 생수 10병 중 3병이 판매되는 대세 제품으로 자리잡았다.


무라벨 생수는 지난해 동안 약 2억 9000만개가 판매됐으며 판매 수량만큼 페트병 몸체의 라벨 포장재가 덜 사용됐다. 라벨 한 장당 무게가 1.5L와 2L는 0.8g, 500mL는 0.3g으로 무게로 환산하면 총 129t(톤)의 포장재 폐기물 발생량이 줄어든 것이다.


특히 롯데칠성음료는 '플라스틱 순환 경제' 구축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송추가마골 등 거래처와 온라인 공식 직영몰 '칠성몰'의 생수 정기배송 서비스를 통해 빈 생수 페트병을 직접 회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며 올해 2월말까지 약 10t(톤)의 폐페트병을 회수한 바 있다.

 

지난해 말에는 폐페트병을 재활용한 업사이클링 유니폼 3000장을 제작해 현장 직원들에게 지급했다. 올해부터는 에코백 굿즈, 판촉물 등을 만들어 소비자 및 거래처에 전달할 예정이다. 아울러 종전 대비 약 20% 무게를 줄인 생수 페트병 경량화와 대표 생수 브랜드 '아이시스 8.0'의 무라벨 제품군 확대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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