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 마셔도 먹는 '미세플라스틱' 더 꼼꼼히 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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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 마셔도 먹는 '미세플라스틱' 더 꼼꼼히 거른다

  • 조신주 slide7@hanmail.net
  • 등록 20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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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먹는물 안전성에 중점을 두고 미세플라스틱 관리에 더욱 힘을 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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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은 2018년부터 매년 국제 미세플라스틱 학술 토론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0년에는 독일환경청(UBA)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해외 전문가들과 상호교류하고 미세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적인 공동 협력과 대응 방안 모색에도 힘쓰고 있다. 

 

이번에 국제적 환경현안으로 떠오른 미세플라스틱 오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세플라스틱 집중연구 중기 이행계획(2022~2026)을 수립, 올해부터 실행과제 연구를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효과적인 미세플라스틱 관리방안 마련을 위해 △발생원 관리 △분석법 표준화 △환경 중 실태조사 △유해특성 조사 등 4개 분야에 걸친 전과정 통합 기반 연구의 19개 세부과제를 이행한다.

 

세부 추진과제에는 미세플라스틱 배출원 분류체계 구축, 환경시료 중 미세플라스틱 분석법 표준화, 먹는물·수환경·토양 등의 미세플라스틱 분포실태 조사, 미세플라스틱 노출 유해성 연구 등이 있다.

 

현재 국립환경과학원은 미세플라스틱 연구기반 마련을 위해 국가표준을 제안하고 본격적인 실태조사 등 전 과정 통합 연구를 시작하는 단계다. 


우선 미세플라스틱에 대한 정확한 분포실태 파악, 연구기반 확립과 관리대책 수립 등을 위한 분석방법을 정립하고 국가표준(KS) 제정을 추진한다.


표준화를 추진하는 분석방법은 현미경이 결합된 적외선 분광법(FT-IR)으로,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도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는 미세플라스틱을 측정하는 가장 일반적이고 신뢰도가 높은 분석법 가운데 하나다.


표준화된 적외선 분광법을 이용해 먹는물, 강물, 하수 등의 미세플라스틱 함유 실태에 대한 신뢰성과 통일성 있는 측정자료를 확보하여 국가 미세플라스틱 관리정책 마련 등에 활용 가능하다.


또 국민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하기 위해 먹는물 미세플라스틱 관리방안을 마련하고자 올해부터 2025년까지 4년간 본격적인 실태조사를 벌인다.


전국 주요 정수장의 원·정수 실태조사와 함께 유입원별 유입량 조사, 효과적인 유입방지 및 처리에 대한 연구를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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