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고 그냥 버리면 안돼요".. 15종 재활용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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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그냥 버리면 안돼요".. 15종 재활용 의무화

  • 한주연 82blue@hanmail.net
  • 등록 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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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지금 지구에 사는 우리 모두의 가장 큰 공통 관심사는 환경이다. 온실 가스 때문에 지구의 온도는 점점 올라가고 각종 오염 물질 때문에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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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우리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 물건을 만드는 과정에서 오염 물질도 만들진다. 우리가 버린 쓰레기들은 지구를 오염시키고, 이대로 가다가는 지구는 병이 들고 인간도, 동물도, 식물도 살 수 없게 된다. 환경을 지키는 것은 우리 모두를 지키는 일이기도 하고 우리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플라스틱 제품의 재활용 의무를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이달 말 공포 후 시행된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개정으로 산업용 필름 등 플라스틱 제품 15종이 '폐기물 부담금 부과 대상 제품'에서 '재활용 의무 대상 제품'으로 전환된다.

 

이들 제품 15종은 그간 재활용이 어려웠으나, 해당 제품의 제조사들이 2008년부터 환경부와 재활용에 관한 자발적인 협약을 체결하고 이행하는 등 이 과정에서 재활용 기반이 구축됐다. 


이번 개정에 따라 산업용 필름과 교체용 정수기 필터는 올해 출고 제품부터 재활용 의무 대상이 된다. 안전망, 어망 등 나머지 13종은 2023년 출고 제품부터 적용된다.


재활용 의무 대상 제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려는 사업자는 품목별로 정해진 재활용의무율을 달성해야 한다.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재활용에 소요되는 비용 이상의 재활용 부과금을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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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용 필름의 출고량 대비 재활용의무율은 55%이며, 교체용 정수기 필터는 71%다. 내년부터 적용될 안전망 등 13종의 재활용의무율은 올해 안으로 별도 고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소규모 사업자의 재활용의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년도 연간 매출액이 10억 원 미만인 제조업자 또는 전년도 연간 수입액이 3억 원 미만인 수입업자 등은 2025년까지 재활용 의무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홍동곤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이번 개정으로, 15종의 플라스틱 제품 생산자들은 회수 및 재활용에 관한 의무를 부여받게 되었다"며 "재활용 의무 품목 확대로 국가 순환경제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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