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회사가 건설회사와 연어사료 만드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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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료회사가 건설회사와 연어사료 만드는 이유

[이제부TURN]
친환경 수산양식·지속가능한 어업 실현 움직임 확산
지역 상생발전 모델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주목

  • 조신주 slide7@hanmail.net
  • 등록 202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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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친환경 수산양식 확산과 함께 해양환경 보전을 통한 지속 가능한 어업 실현을 위한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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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에서 수입∙유통되는 대부분 연어는 전통적인 해상 가두리 방식으로 해외에서 양식되고 있는 상황인데, 해상가두리 방식은 해상오염이 발생하고 기후나 환경 변화에 대응이 어렵다는 점이 단점이다.

 


먼저 산업계에서는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연어 스마트양식 시설을 기반으로 한국형 연어 사료 개발 사업이 추진된다. CJ피드앤케어가 우리나라의 친환경 양식 방식에 맞는 연어 사료 개발을 위해 GS건설과 손잡고 연어 상품성과 지속가능성 증진을 위해 협력한다.

  

CJ피드앤케어는 스마트양식 시설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육상 순환여과 방식 연어 양식에 적합한 사료를 개발하고 K-연어의 상품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쓴다. GS건설은 최첨단 물처리 기술에 CJ의 사료 R&D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친환경 양식 연어 생산에 나선다.

 

국내에서는 연어를 대규모로 양식하는 곳이 많지 않은 관계로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왔지만 2020년 발효된 ‘양식산업 발전법’에 의해 국내 대기업의 연어 양식업 진출이 가능해졌다. 

 

양사의 이번 협력은 대부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연어시장을 각사의 첨단 기술력을 기반으로 새롭게 개척하는 계기가 될 전망으로, 한국형 양식 연어사료 개발을 시작으로 향후에도 국내 스마트 양식 기반을 조성하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국내에서 수입∙유통되는 대부분 연어는 전통적인 해상 가두리 방식으로 해외에서 양식되고 있는 상황인데, 해상가두리 방식은 해상오염이 발생하고 기후나 환경 변화에 대응이 어렵다는 점이 단점이다.

 

이에 최근 글로벌 대형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친환경적이며 체계적 운영이 가능한 육상 순환여과 방식(RAS)을 채택 중이다. 육상 순환여과 방식은 양식에 사용하는 사육수를 여과 장치와 살균장치 등을 사용해 재사용하는 방식인데 양식 어종의 질병 발생이 줄고 물 사용량도 저감할 수 있다.

 

이에 CJ피드앤케어는 국내 대규모 연어 양식 사업이 아직 초기 단계인 만큼 국내 환경에서 고품질의 연어가 자랄 수 있는 맞춤형 사료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CJ피드앤케어는 국내 사료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사료·축산·생산 기술 R&D센터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어 글로벌 수준의 연구개발 역량을 통해 연어양식 전 과정의 국산자원화도 동시에 추진하게 된다. GS건설도 부산시와 함께 연간 500톤 규모의 양식 연어 생산을 목표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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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어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를 비롯해 대량생산 배후부지 기반조성 가공·유통·수출, R&D, 인력육성 등 집적화한 대규모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원형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연간 6만톤 이상 전량 수입 의존하는 연어의 국산화와 함께 도내 양식어가와 기업의 신동력 창출과 상생 발전하는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는 목표다. 

 

 

이런 가운데 지역에서는 강원형 K-연어 스마트 양식산업을 통한 지역 상생발전 모델 구축을 위해 추진 중인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기본계획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아 사업이 본격화 된다. 

 

강원형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연간 6만톤 이상 전량 수입 의존하는 연어의 국산화와 함께 도내 양식어가와 기업의 신동력 창출과 상생 발전하는 도약의 기회로 삼는다는 목표다. 

 

연어를 대상으로 추진하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를 비롯해 대량생산 배후부지 기반조성 가공·유통·수출, R&D, 인력육성 등 집적화한 대규모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도는 첨단 연어 양식의 글로벌 허브, 강원도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연어 양식 선진국 도약을 위한 규격화, 산업화, 고도화, 세계화 전략을 추진해 ICT 기반의 강원형 스마트연어 양식 산업화를 진행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강원도 주력 품종인 연어류의 특화된 수요자 중심의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 조성 △국내 연어 수요에 대응할 양식산업단지 기반조성 △강원도형 스마트ㆍ순환여과 양식 시스템 표준ㆍ규격화 △도내 양식어가, 기업과 상생발전 트라이앵글 산업화 벨트 구현 및 수산전문 인력 양성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연어 스마트양식 테스트베드는 이달 부지정리 공사와 실시설계용역을 착공하는 동시에 동원산업 양식산업단지는 지난달 지정계획을 국토부로부터 승인받아 현재 전략환경영향평가 등 관련 협의사항을 진행 중이며 오는 2024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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