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RE:포트] 재생에너지 개발부터 산호초 생태계 복원까지.. 지속가능의 조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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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RE:포트] 재생에너지 개발부터 산호초 생태계 복원까지.. 지속가능의 조건들

최근 30년 동안 평균온도 1.4℃ 상승.. 지구온난화 가속화 우려
각국, 2050 탄소중립 선언 이어 그린뉴딜 등 신성장 전략 모색
자연 생태계 생물다양성 보호 위한 기술 솔루션 개발 가속페달

  • 한주연 82blue@hanmail.net
  • 등록 2022.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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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지구 온난화로 인한 이상기후 현상이 이제 일상이 되면서, 세계 어느 곳에서든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현실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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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어느 때보다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더욱 강력하게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하는 파리기후협약이 발효됐다.

 

 

최근 30년 사이에 평균온도가 1.4℃ 상승해 지구온난화 경향이 근래에 더 심해졌고, 더욱 가파른 속도로 온난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어느 때보다 환경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더욱 강력하게 온실가스 배출을 규제하는 파리기후협약이 발효됐다. 파리협정의 목표는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온도 상승을 2℃ 보다 훨씬 아래(well below)로 유지하고, 나아가 1.5℃로 억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 상황을 맞이한 주요국들은 기후변화 대응을 경제 활성화와 경제 혁신전략으로 연계하기 위해 2050년 탄소중립 선언에 이어 그린뉴딜 등 새로운 성장 전략을 발표했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정책방안을 앞 다퉈 내놓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환경 위험에 대응하는 과정을 통해 기술이 자연보전에 중요한 변화를 만들 수 있다는 인식이 기업과 시민사회를 중심으로 높아지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국제자연보전연맹(IUCN)과 화웨이, 보전 프로젝트 파트너들은 지구를 보호하기 위한 신기술을 개발하고 확대하기 위한 세계적인 노력을 촉구하고 나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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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공급 측면에서 ICT 혁신을 통해 재생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전력전자와 디지털 기술이 일원화되고 있다.

 


이들은 '더 나은 지구를 위한 기술'(Tech for the Better Planet) 온라인 서밋을 열어 기술이 어떻게 자연보전 결과를 크게 개선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한편, 환경보호의 핵심 요소가 될 새로운 디지털 기술을 선보였다.


화웨이 이사회 임원이자 기업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이사인 타오 징원은 "디지털 기술이야말로 환경보호의 핵심 요소"라며 "산업에 기술 혁신을 적용하고, 신기술을 녹색 지구의 건설에 도움이 될 솔루션과 서비스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모든 부문이 개방적이고 협력적인 시장 환경에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화웨이는 세계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하는 ICT 혁신을 통해 다양한 산업에서 녹색 개발을 촉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에너지 공급 측면에서 재생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전력전자와 디지털 기술을 일원화하고 있다. 


에너지 사용 측면에서는 ICT 인프라의 에너지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에너지 절약 기술을 혁신했다. 이를 통해 산업에서 에너지 절약과 배출량 감축을 이끌어내고 있다.


더불어 자연을 더 잘 이해하고 광범위한 생태계에서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해 더욱 효과적으로 대처할 기술 솔루션을 개발해 자연보전 성과를 개선할 목적으로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했다. 

 

이에 2020년 IUCN과 화웨이는 '글로벌 Tech4Nature' 프로젝트를 가동했다. 이후 스위스, 스페인, 중국, 멕시코, 모리셔스에서 'IUCN Green List Standard'에 기반한 시범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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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산호초의 생태계를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기술적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모리셔스 앞바다에서 산호초의 생태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최초의 수중 시스템을 서인도양에 구축했다. 관련 프로젝트는 양식장에서 살아있는 산호를 재배해 이식하고, 성장, 수질 상태, 조류 등의 위협을 점검해 위험에 처해있는 산호초의 생태계를 복원한다는 목표다. 

 

이 솔루션은 특수 렌즈가 장착된 수중 카메라, 센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4G 네트워크와 결과를 해석하는 인공지능(AI)로 구성된다. 지금까지 1만여개의 산호 조각이 퇴화된 산호초에 이식됐으며, 올해 말까지 2만5000여개의 이식이 이뤄질 전망이다.


IUCN은 '기술, 데이터 및 혁신'의 조합을 'IUCN Nature 2030 Programme'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 데이터 감지, 빅데이터, 머신러닝 및 AI의 혁신 기술을 통해 육지, 물, 해양, 기후 등의 영향 영역에 대한 지식과 통찰력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고 본다. 이를 통해 종과 생태계에 대한 정보를 통해 보존 조치하고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