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농산물로 취약계층 먹거리 기본권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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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한 농산물로 취약계층 먹거리 기본권 챙긴다

[슬기로운 순환생활]
지역사회 내 기업·개인으로부터 식품·생필품·후원금 등 기부 활발
취약계층 위한 푸드마켓·뱅크, 복지 사각지대 해소·나눔문화 확산

  • 홍성민 slide7@hanmail.net
  • 등록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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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지역사회 내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식품과 생필품, 후원금 등을 기부받아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푸드마켓 사업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아울러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당일 판매되지 않은 신선농산물이 식품을 기탁받아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단체인 푸드뱅크에 정기적으로 후원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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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내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식품과 생필품, 후원금 등을 기부받아 취약계층에게 제공하는 푸드마켓 사업이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먼저 경기 고양시에서는 로컬푸드를 기반으로 한 먹거리 복지시스템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출하 당일에 판매되지 않은 신선농산물을 당일 폐기는 '1일 유통' 원칙을 지키고 있다.


이에 신선한 농산물이 매일 상당량 폐기되는 가운데 시는 취약계층의 먹거리 기본권을 보장하고 식품 폐기량을 감소시키는 차원에서 잉여 농산물 푸드뱅크 후원을 시작했다. 

 

시는 전국 최다 로컬푸드 직매장 보유와 최고 연 매출 실적을 자랑하는 로컬푸드 산업의 선진 도시로서 최근 7개 지역 농축협(로컬푸드 직매장 운영 주체)과 4개 종합사회복지관(푸드뱅크 운영 주체)과 로컬푸드 직매장 신선농산물 정기 후원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해당 협약을 통해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당일 판매되지 않은 농산물을 푸드뱅크가 수거해 취약계층에 배분하게 되는데, 시는 실무 협의와 농가 홍보 등을 거쳐 지난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농산물 기부·수거와 취약계층 배분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인스턴트나 가공식품 대신 농산물을 받을 수 있게 돼 푸드뱅크 이용자의 만족도가 높아진 상황이다. 이에 시는 향후에도 먹거리를 통한 지역사회 상생과 로컬푸드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위한 사업을 꾸준하게 펼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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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나눔 푸드마켓은 지난 2009년 6월 덕천동에 임의 사업장으로 문을 열고 지난 한 해 동안 3억원 이상의 식품 등을 기부받아 1600여명 정도의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생활 유지를 지원하고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성과를 냈다.

 

 

앞서 부산 북구에서는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을 위한 지원정책의 일환으로 운영하고 있는 '북구 행복나눔 푸드마켓'이 당연 사업장으로 전환을 마무리하고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근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인해 주민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행복나눔 푸드마켓이 저소득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작지 않은 힘이 되고 있다는 평이다.


푸드마켓은 개인이나 기업으로부터 기부받은 식품이나 생활용품 등을 매장에 진열하고 저소득층 주민이 직접 방문해 식료품을 선택해 가져가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북구 행복나눔 푸드마켓은 지난 2009년 6월 덕천동에 임의 사업장으로 문을 열고 지난 한 해 동안 3억원 이상의 식품 등을 기부받아 1600여명 정도의 저소득 취약계층의 식생활 유지를 지원하고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는 성과를 냈다.


이에 구는 3억원 이상의 물품을 받은 사업장은 임의 사업장에서 당연 신고 사업장으로 전환해야 하는 기부 활성화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필요한 시설과 인력 기준을 갖추고 행정절차를 거쳐 지난 달 당연 사업장으로 전환했다.


이번 당연 사업장으로의 전환을 기반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이 푸드마켓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에 나눔 문화를 적극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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