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랑짤랑 으쓱ESG] 자원순환의 날, 매일 지구를 살리는 ‘약속 챌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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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랑짤랑 으쓱ESG] 자원순환의 날, 매일 지구를 살리는 ‘약속 챌린지’

줄이고 대체하고 재활용하니 온실가스배출 '뚝뚝'
유리병·우유갑·포장재 되살리니 자원순환율 '쑥쑥'

  • 이종은 sailing25@naver.com
  • 등록 2022.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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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순환의 날(6월9일)'을 맞아 환경보호와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 자원순환의 날은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pixabay

 

 

[지데일리] 쓰레기는 지금 이 순간에도 막대한 양으로 불어나고 있다. 포장이 과다한 과대 포장 상품, 카페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컵과 빨대, 별다른 생각 없이 쓰는 비닐봉지  등 쉽게 사서 쉽게 버리는 현실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이 전 세계적으로 늘어났는데 이에 소비자들은 쓰레기 문제에 대해 종전보다 심각하게 느끼기에 이르렀다. 

 

OECD의 전세계 플라스틱 재활용률에 따르면 전 세계 플라스틱 폐기물의 재활용률은 단 9퍼센트에 그치고 있다. 플라스틱 사용은 갈수록 늘고 있지만 재활용률은 그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이제 생활 속에서 배출되는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운동인 ‘제로 웨이스트’라는 용어 역시 낯설지 않은 단어가 됐으며 다양한 이유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아이들이 물려받아야 할 지구에 쓰레기를 지속적으로 발생시키는 일은 지구의 수명을 끌어 쓰는 것과 같다는 지적이 나온다. 

 

쓰레기 문제가 심각한 이 시점에서 국내 기업들이 '자원순환의 날(6월9일)'을 맞아 환경보호와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시에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 관심을 모은다. 자원순환의 날은 환경부와 한국폐기물협회가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제정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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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챌린지는 매일유업이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매일 지구를 살리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Reduce),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고(Replace), 재활용하는(Recycle)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됐다.

 


우선 매일유업이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매일 지구를 살리는 ‘약속 챌린지’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버려진 페트병 4만8000개를 수거해 업사이클링 친환경 가방을 제작했는데, 500ml 페트병 6개를 재활용하면 가방 하나를 만드는 방식이다. 

 

약속 챌린지는 매일유업이 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는 ‘매일 지구를 살리는 캠페인’의 일환으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Reduce), 친환경 소재로 대체하고(Replace), 재활용하는(Recycle) 세 가지 활동으로 구성됐다.

 

가방 디자인에는 독특하고 귀여운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위글위글’이 보이는데, 해당 가방은 약속 챌린지에 참여한 고객 중 1000명에게 증정되며 일부 제품 구매 시에도 수령할 수 있다.


매일유업은 최근 수 년간 이상기온과 생태계 파괴 등 환경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자 전사적인 친환경 방침을 적용했다. 매일 구매해 사용해야 하는 제품의 특성상, 용량이 작거나 플라스틱을 적게 사용하는 제품이더라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엔요100’ 제품의 경우 빨대를 제거한 것을 시작으로 빨대를 제거한 상하목장 유기농 멸균우유를 선보였고 종전 PET 소재를 사용하던 슬로우밀크와 상하목장 우유는 종이 소재 후레쉬팩으로 패키지를 바꿨다. 이를 통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1287톤 저감할 수 있는데, 이는 30년산 소나무를 약 19만5348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매일유업은 향후에도 제품 패키징을 비롯해 생산에서 유통까지 기업활동 전반에 대한 개선책을 찾아 적용함으로써 공장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폐기물도 지속적으로 줄여나간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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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림운동은 지난 1990년대부터 시작돼 올해 상반기까지 종이팩 190만2626개, 공급상자 118만9461개, 헌옷 112톤을 되살리는 성과를 냈다.

 


한살림에서는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9월 한 달간 되살림운동을 펼친다. 

 

자원을 재사용하는 되살림운동은 지난 1990년대부터 시작돼 올해 상반기까지 종이팩 190만2626개, 공급상자 118만9461개, 헌옷 112톤을 되살렸다. 이번에는 병재사용운동과 함께 우유갑멸균팩되살림, 공급상자되살림 운동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가운데 병재사용은 유리병을 세척해 원형 그대로 다시 쓰는 자원순환 활동으로 파쇄하고 녹여 유리병을 다시 만드는 재활용보다 더 친환경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정부에서 운영 중인 빈용기 보증금제에 포함되지 않은 품목 가운데 자체적으로 용기를 회수·세척·재사용하는 곳은 한살림이 유일한데, 올해 상반기 동안 총 19만2324개의 재사용병을 회수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또한 되살림운동에 참여하면 추첨 방식으로 96명에게 쓰레기제로 설거지 세트를 증정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되살림운동에 동참하는 사진을 기후밥상챌린지 사이트에 업로드하면 되는 방식이다. 기후밥상챌린지는 포털사이트에서 검색하거나 빠띠캠페인즈 사이트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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