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소-확-건] 자연면역을 '복구'해야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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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소-확-건] 자연면역을 '복구'해야하는 이유

100세 이상 '초장수시대' 건강법·생활방식 변화 필요성 대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최적의 면역 상태 구축·유지 중요해져
나쁜 습관 버리고 좋은 습관 익혀 면역치유·회복력 높여야

  • 이종은 sailing25@naver.com
  • 등록 2022.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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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일반적으로 인간은 자연치유력을 높이면 120세까지 살 수 있는데, 인간을 포함한 포유동물의 일반적인 수명은 성장 기간의 5~6배라고 한다.


지금부터 1만 년 전인 신석기 시대엔 인류의 수명이 15세에 불과했다. 로마시대에는 35세, 1938년 조선시대에는 남자33세, 여자36세 정도였다. 지난 1908년 면역계에 관한 연구로 노벨 의학상을 수상한 러시아의 엘리 메치니코프는 인간의 한계수명을 150세로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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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110세나 120세의 초장수인들이 현재의 100세를 사는 사람의 수만큼이나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보게 되는 시대가 올 전망이다. ⓒpixabay

 

 

최근 OECD가 발표한 한국인 기대 수명은 82.7세(남 79.7세, 여85.7세)로 회원국 가운데 5위로 나타났다. 이는 1970년 한국인 기대수명 61.9세 대비 47년 만에 20.8년이 늘어는 것이다. 이를 1938년과 비교하면 79년 만에 무려 48세가 늘어 인류 역사 이래 실로 경이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한국에서는 40여 년 전만 하여도 회갑, 칠순 잔치가 장수의 상징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평균수명이 83세에 이르는 만큼 일반적인 생일과 다름없이 조용히 지나가고 있다. 머지 않아 인류의 평균 수명은 90세에 이르게 될 것이고 100세를 축하하는 잔치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도 향후 110세나 120세의 초장수인들이 현재의 100세를 사는 사람의 수만큼이나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보게 되는 시대가 곧 올 것을 예상된다. 이를 위해 초장수시대에 맞는 건강법이나 생활방식도 이전과는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불안이 최고조에 달했다. 이에 사회 전반이 침체 상황을 보이고 있으며 코로나 블루, 코로나 레드, 코로나 블랙 등 팬데믹 시대, 감정 이상을 대표하는 신조어까지 나올 정도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면역과 개인위생을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면역과 바이러스의 관계를 제대로 이해하면 감염증을 대비할 유일한 길이 보이는데, 최적의 면역 상태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이를 위해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일상 속 생활습관에 변화를 주는 것이다. 나쁜 습관을 좋은 습관으로 바꿔 면역 시스템을 선순환 구조로 이끄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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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펜데믹 시대는 거리두기와 만남 자제, 비대면 근무 등의 조치로 인간관계의 축소 내지는 단절을 불러왔다. 다만 면역 시스템의 상승 곡선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는 좋은 관계에 있다.

 

 

면역계는 크게 선천 면역과 후천 면역으로 구분된다. 선천 면역은 부모에게 물려받은 유전자가 기본이 되는 시스템이다. 후천 면역은 태어난 이후 환경에 적응하면서 획득한 면역 체계를 말한다. 이 시스템은 자율신경계, 내분비계를 조율하며 신진대사에 관여하는 게 특징이다. 

 

의학계에서는 환경이 바뀌어도 먹은 음식을 잘 소화하고 이를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상태, 인체의 각 기관과 조직이 생체 반응을 위해 최적으로 활동하는 상태를 이상적이라고 보고 있다. 일상의 리듬 유지, 운동, 식사법 등이 해부학적 면역력과 관련돼 있다.


감정 면역은 스트레스, 인간관계와 관련된다. 팬데믹 시대는 거리두기와 만남 자제, 비대면 근무 등의 조치로 인간관계의 축소 내지는 단절을 불러왔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면역 시스템의 상승 곡선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는 좋은 관계라고 한다.


더불어 감정 면역력의 연장선에 있는 사회 면역력을 들 수 있다. 오염된 환경, 배기가스, 환경 호르몬 심지어 좋지 않은 소식으로도 인체는 부정적인 감정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이 상태가 장기간 이어져 만성화되면 결국 면역력이 무너지게 된다고 경고한다. 가장 먼저 감정 상태를 무너뜨리고, 마음에 문제가 생기면 곧 신체 기능에도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건강한 삶은 일상 속에 있다는 것이다.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도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아닌 우리 일상 가운데 다양한 습관을 바로잡는 과정이라 하겠다. 전문가들은 나쁜 습관을 버리고 좋은 습관을 몸에 익혀 꾸준히 실천하는 그 과정 모두가 면역 관리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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