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슈] "이상기후 위기, 부산 남항 외항에 방파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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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이슈] "이상기후 위기, 부산 남항 외항에 방파제 필요"

남외항 방파제 조성으로 연간 213억원 저감효과 창출 가능

  • 한주연 82blue@hanmail.net
  • 등록 202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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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이 6일 국회에서 진행된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부산 남항 외항 방파제 건설 사업을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포함시켜 줄 것을 건의했다. 현재 해당 사업은 항만기본계획 중 장래계획에 담겨 있어 언제 사업이 시작될지 기약이 없는 상황이다.

 

[크기변환]사본 -[사진2]안병길 국회의원.jpg

 

안 의원은 국감장에서 지난 9월,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부산 송도해수욕장 인근을 지나며 남긴 피해현황 영상을 통해 심각성을 전달할 예정이다. 

 

태풍이 부산에 상륙한 시간과 만조 시간이 겹치면서 10여m 높이의 폭풍해일이 주거지를 말 그대로 풍비박산으로 만들었다.

 

피해가 확대된 원인 중 하나로 남외항 방파제의 부재가 손꼽히고 있다. 기상 악화 시 남항 내 어선 300척은 북항까지 피항을 해야하고, 해안지대는 상습침수지역으로 수십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하고 있다. 

 

남항 내 정박지에는 최대 600여척의 선박이 정박 가능한데 이상 기후로 인해 바다여건이 빈번히 안 좋아지면서 매년 수십 건의 해양선박사고까지 발생하고 있다.

 

남외항 방파제가 조성된다면 기상 악화 시 어선 300척 이상의 피항공간이 확보되어 연간 5억원, 남외항 일원의 상습피해방지로 연간 132억원, 북항 및 남항 수리조선소·예부선·관용선 부두 내측수역 이전으로 연간 13억원, 안전한 선박정박수역 확보로 인해 연간 63억원, 총 213억원의 저감효과가 창출된다는 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안 의원은 “항만분야 법정 최상위 계힉인 항만기본계획은 타당성을 검토하여 5년마다 검토하고 있다”며 “제4차 항만기본계획안 변경안에 남외항 방파제 사업이 반드시 포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빈번한 재해 발생으로 주민들의 불안감이 날로 고조되고 있는 만큼 다목적 방파제를 시급히 설치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와 긴밀하게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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