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계좌로 앱으로.. '컵 보증금' 환불받는다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은행계좌로 앱으로.. '컵 보증금' 환불받는다

  • 손유지 press9437@gmail.com
  • 등록 2023.03.18
  • 댓글 0

지데일리.jpg

 

[지데일리] KT와 일회용품 대체 서비스 기업 트래시버스터즈(Trashbusters)가 다회용 컵 활성화와 '무인 다회용 컵 수거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트래시버스터즈는 대학, 기업, 축제 등 일회용품을 자주 사용하는 장소에 다회용 식기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렌탈, 수거, 세탁 서비스를 통해 일회용품 소비자가 라이프스타일을 바꾸지 않고 재사용을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번 협약에서 양사가 논의한 '다회용 컵 무인회수 솔루션'은 일회용 컵 예치금 제도 확대에 대비하고 다회용 컵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제안됐다.


트래시버스터즈는 다회용 컵 서비스를 계약한 장소에 수거함을 설치해 고객의 컵 반납을 독려하고, 여기에 QR과 IoT를 적용했다.


컵 예치금을 결제한 고객이 QR을 스캔하여 다회용 컵을 반납할 수 있도록 회수함에 QR리더가 부착되어 있다. 반품이 확인되면 고객은 컵 보증금을 은행 계좌 또는 앱으로 환불받을 수 있다.


수거함에 수거되는 컵의 양은 IoT 장비를 통해 모니터링된다. 이를 수집한 후 트래시버스터즈는 이를 청소하고 재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일회용 컵의 회수율을 높여 재사용 횟수를 늘릴 수 있고, 앞으로 트래시버스터즈의 서비스가 더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KT는 지난해부터 KT 광화문빌딩 이스트에서 직원과 카페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회용 컵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KT숍은 제로 웨이스트 피크닉 세트 판매 등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KT 강북강원기업고객본부 유창규 전무는 "KT의 커뮤니케이션 플랫폼과 IoT로 다회용 컵을 편리하고 무인으로 회수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 국민들이 보다 쉽게 재사용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트래시버스터즈 곽재원 대표는 "트래시버스터즈는 안정적인 청소 품질과 자동화 설비 개발을 위해 R&D에 많은 투자를 했다"고 말했다. 

 


당신이 관심 가질 만한 이야기

G-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