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회사다" 바야흐로 집콕 이코노미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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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 회사다" 바야흐로 집콕 이코노미 시대

집콕템, 생필품서 실내서 즐길 수 있는 취미용품과 생활용품으로 확대
달고나 커피부터 미니어처까지...직접 만드는 재미가 있는 집콕템 관심

[지데일리]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만 생활하는 ‘집콕족’이 늘면서 실내 생활시 사용하기 좋은 제품들이 ‘집콕템’으로 불리며 인기를 끌고 있다.

 

기획 보도자료 이미지(3)텐바이텐 재택근무 관련 기획전.jpg

 

코로나19 확산 초기엔 집콕템으로 식료품을 비롯한 생필품들이 꼽혔지만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재택근무가 늘면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용품이나 실내 생활을 편리하게 하는 제품들이 주목 받으며 일명 ‘집콕 이코노미’를 이끌고 있다.


최근 집콕 이코노미에서 가장 주목 받는 상품은 홈카페 관련 상품들이다. 외출을 하지 못하면서 카페 대신 집에서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는 ‘홈카페족’이 늘고 있는 것. 이들은 집에서 커피나 디저트를 직접 만드는 것을 하나의 취미생활로 즐긴다.


‘달고나 커피’가 대표적이다. 적게는 수백 번에서 많게는 수천 번까지 저어 만든 거품을 물이나 우유와 섞어 먹는 커피로 코로나 19로 인해 유행한다고 일명 ‘코로나 커피’라는 별명이 붙으며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달고나커피’의 개수만 6만7000개에 달한다.


실제 커피나 디저트를 만드는 가전 제품들의 판매도 급증하고 있다.


디자인 상품 전문 쇼핑몰 텐바이텐(10x10)에 따르면 지난 2월 대비 최근 2주 사이 커피머신과 와플 메이커, 샌드위치 메이커 등 홈카페 관련 가전 제품들의 판매가 급증했다. 커피머신은 318%, 와플과 샌드위치 등을 만드는 쿠커/메이커 제품들은 264% 증가했다. 또한, 달고나 커피가 화제가 되면서 거품/반죽기 카테고리 상품 판매도 267% 증가했다.


이에 텐바이텐은 집콕족들을 위한 아이템을 소개하는 ‘요즘 사람들의 놀이법’ 콘텐츠를 통해 달고나 커피 만드는데 사용하는 우유거품기, 거품반죽기(핸드믹서), 캡슐 커피, 감성 글라스 제품을 모은 ‘달고나 커피’ 기획전을 구성해 홈카페족을 겨냥하고 있다.


텐바이텐 관계자는 “커피 머신을 비롯해 와플 메이커, 샌드위치 메이커 등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 관련 기획전이나 콘텐츠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직접 만들어 먹는 디저트 키트 상품도 인기다. 편의점 GS25가 지난달 28일 출시한 탕후루키트 4종은 지난 15일까지 누적 판매량 10만개를 돌파 했으며, 과일 가공 분류 36종 중 각각 매출 Top 1~6위에 나란히 올랐다. 집콕 문화가 확대되면서 만들어 먹는 소소한 재미를 갖춘 상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집중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집콕 생활이 장기화하면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취미 관련 용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홈카페와 마찬가지로 직접 만들고 꾸미는 DIY형 상품들이 각광 받고 있다.


직접 조립하고 만드는 DIY/미니어처 상품군이 지난 2월 동기간과 비교해 최근 2주간 판매량이 297% 증가했다. 특히 물감을 칠하여 그림을 완성할 수 있는 피포페인팅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미니언즈 캐릭터 관련 피포페인팅 제품은 2월 대비 매출 증감률이 1847%에 달한다. 이외에도 십자수, 퍼즐 제품들도 판매량이 증가했다.


동영상으로 취미 활동을 배우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온라인 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매출 및 클래스 수강률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미니어처나 소품을 만드는 DIY 분야의 수강신청이 290%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실내 취미 관련 도서 판매량도 늘고 있다. 인터파크에 따르면 2월 한달 간 취미 카테고리 도서 판매량이 전월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BS 연습생 캐릭터 펭수의 페이퍼 토이북 ‘펭아트# 페이퍼토이북’과 예쁜 글씨체를 익힐 수 있는 도서들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터파크 주간 베스트셀러 10위권 안에 든 책들 중 4권이 손글씨 관련 도서다.


집에서 넷플릭스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통해 영화나 음악을 감상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음향 장비 매출도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12일까지 본점의 프리미엄 음향 가전 매장인 오드 매출이 전년대비 19.2% 신장했다고 밝혔다. 오드 매장에서는 뱅앤드올룹슨과 제네바 등 프리미엄 음향 가전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재택근무가 늘면서 집에서 사용하는 사무용품들도 수요가 늘고있다. 유통업계에서는 재택근무 관련 상품을 모아서 기획전들을 선보이며 갑작스럽게 재택근무를 하게 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텐바이텐은 지난 6일부터 업무용 노트북, 휴대용 노트북 거치대, 인터넷 공유기, 가전 충전 제품 등 재택근무시 필요한 아이템들을 모아서 소개하는 ‘재택근무의 신’ 기획전을 진행 중에 있다. 

 

최근 재택근무가 늘면서 해당 기획전 매출은 기존에 반응이 좋았던 디지털 제품 기획전들 대비 335% 높게 기록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중에서도 노트북 거치대는 재택근무 필수템으로 꼽히며 지난 2월 대비 최근 2주간 판매량이 86% 증가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 몰에서 '생애 첫 재택근무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노트북과 MS Office 제품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시 사운드바, 키스킨 등을 증정한다.


집에서 보다 나은 업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사무용 가구를 구입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퍼시스그룹의 의자 브랜드인 시디즈의 지난달 총매출액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결제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 193% 증가했다. 이 가운데서도 사무용 가구 T50, 탭플러스(TAB PLUS) 시리즈 등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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