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녹색회복" 에너지·환경·기후 현안 공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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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EU "녹색회복" 에너지·환경·기후 현안 공감대

[지데일리] 정기용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이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 파올라 팜팔로니(Paola Pampaloni) 아태 부실장과 4일 ‘제3차 한-EU 에너지·환경·기후변화 작업반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적이고, 지속가능하며 자원효율적인 경제로의 전환을 추진하기 위한 양자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크기변환]사본 -한-EU 에너지환경기후변화 작업반회의 사진.jpg

 

한-EU 에너지·환경·기후변화 작업반회의는 청정에너지 전환과 녹색 회복의 맥락에서 에너지·환경·기후변화 변화와 관련한 심도 깊은 대화를 위해 한-EU 기본협력협정에 기반해 2018년 설립됐다.

 

양측은 2050 탄소중립(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공약을 국내 및 전 지구적으로 달성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우리 측은 그린뉴딜 정책과 2050 탄소중립 실현 방안을 소개하고, EU측은 유럽 그린딜 이행에 대해 설명했다.

 

양측은 지난해 7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개최된 한-EU 그린딜 협의회의 성과를 평가하고 동 작업반회의의 틀 안에서 양측의 녹색정책의 상호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그린딜 협의회를 지속해 나가기로 합의한 바 있다.

 

또한 에너지·환경·기후변화 정책은 상호의존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다뤄질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고, 2050년께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양자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순환경제에 대한 양측의 공통적인 접근법을 확인하고 포스트 2020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 녹색 도심 인프라, 그 외 녹색 전환을 견인할 수 있는 절차 등 구체적인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제5차 유엔 환경총회에서 의욕적인 결과를 도출하고 G7, G20 및 기타 국제회의에서 상호 협력을 증진하기로 합의했다.

 

에너지 분야 논의에서는 녹색회복의 중요성을 고려해 해상 풍력을 포함하는 재생에너지가 에너지구성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으며, 에너지효율성 향상이 이러한 증가에 기여할 수 있음에 주목했다. 

 

아울러 미래 에너지구성에서 수소 에너지의 중요성 증대 및 탄소배출 저감이 어려운 산업에서 재생수소의 잠재력을 인정하는 한편, 에너지 전환 달성을 위해 유연하고 투명한 국제 천연가스 시장이 필요하고 이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양측은 파리협정의 충실한 이행 공약을 재확인하고,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 및 장기저탄소발전전략 제출 등 동 협정 이행 상황을 공유했다.

 

또한 파리협정에 부합하고 기후 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 Intergover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의 1.5℃ 보고서 등 최신 과학적 결과에도 부응할 수 있도록 전 지구적 기후행동이 상향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동의하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 밖에 양측은 오는 5월 개최 예정인 제2차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Global Goals 2030) 정상회의가 정상들의 탄소중립 실현 의지를 굳건히 하고 전 세계가 더 포용적인 녹색회복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독려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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