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위기의 시대, 재사용산업 현주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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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위기의 시대, 재사용산업 현주소는

[지데일리]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체적인 소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비대면이 일상화되고 온라인 유통과 포장·배달서비스를 이용한 소비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온라인 음식서비스 매출액은 1조 7101억 원으로, 2017년 1월에 비해 약 9배 증가했다. 포장·배달서비스 이용 후 발생하는 플라스틱 쓰레기 역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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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연합이 지난해 실시한 설문조사 ‘코로나시대 배달쓰레기를 진단한다’에 따르면 시민 4명 중 3명은 배달쓰레기를 버릴 때 마음이 불편하거나 걱정이 되고, 죄책감을 느끼고 있었다. 배달 쓰레기에 대한 가장 시급한 대책으로는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위한 시스템 마련’을 들었다.


이에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일회용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는 방안과 재사용 산업 육성을 통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토론회가 열린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윤미향(사진) 의원은 녹색연합 등과 함께 2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에서 '코로나19 플라스틱 쓰레기 대란, 대안은 무엇인가?' 토론회를 진행한다. 

 

토론회는 배재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홍수열 자원순환경제사회연구소 소장이 ‘탄소중립 사회에서 재사용 산업의 사회적 의미와 플라스틱 쓰레기 해결방안’에 대해 발제에 나선다.


이어지는 토론에는 곽재원 트래쉬버스터즈 대표, 박호진 한국프랜차이즈협회 사무총장, 허승은 녹색연합 녹색사회팀장, 이근하 서울시 강북구 일자리지원팀장, 이채은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 조희수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정책과장이 다회용기 시범사업 사례, 재사용 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참여한다.


윤미향 의원은 “국민들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에 공감하고 있으며,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등 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2050 탄소중립과 진정한 탈플라스틱 실현을 위해서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나가는 동시에, 재사용 산업이 활성화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토론회가 향후 포장·배달 용기 등으로 인한 플라스틱 쓰레기 감량과 재사용 산업 활성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으로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환경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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