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장은 얼리어답터‥동반성장 속도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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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은 얼리어답터‥동반성장 속도낼 것"

[GREEN Guest-Hows]
추준웅 트리나솔라 아시아태평퍙 총괄 영업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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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장쑤성 창저우에 위치한 트리나솔라 본사

 

[지데일리] 최근 정부의 '그린 뉴딜'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로 꼽히는 '2021 국제 그린에너지 엑스포'가 최근 대구 엑스코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그린 뉴딜이 포스트 코로나 전략이자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 됨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산업 역시 탄력 받으리라는 기대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올해 엑스포에는 관련 산업 관계자들의 열렬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는 장이었다. 

 

그 가운데 태양광 발전 및 신재생 에너지 업계의 발전 단가를 기존 화석연료 발전 단가 수준으로 낮추는 데 앞장서 온 트리나솔라의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이 엑스포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트리나솔라는 업계 신규 표준인 210mm 지름의 대형 전지를 이용한 태양광 모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업으로 알려져있다. 

 

210mm 지름의 전지를 이용한 태양광 모듈은 산업 신규 표준으로, 반도체 칩의 원료가 되는 실리콘 웨이퍼 규격 제안을 포함하고 있다. 때문에 태양광 발전 업계의 궁극적 목표인 발전 단가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한 트리나솔라의 버텍스 모듈은 높은 에너지와 뛰어난 효율, 높은 안정성을 갖는다는 평가다.

 

트리나솔라는 환경을 먼저 생각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투자해온 기업으로 꼽힌다. 회사는 이번 엑스포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매우 중요한 시장인 한국에서 더욱 많은 사업 파트너를 발굴하고 협력을 증진하는데 주력했다. 본지는 아태 지역에서 트리나솔라의 판매와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추준웅 아시아태평퍙 총괄 영업이사로부터 스마트 그린산업 선두기업으로 또 한번의 전환기를 맞은 트리나솔라의 오늘과 내일을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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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준웅 트리나솔라 아시아태평퍙 총괄 영업이사

 

 

- 25년여전 태양광 사업을 시작한 해당시장 개척자다. 회사를 소개한다면

▲ 트리나솔라는 태양광발전 및 스마트 에너지 토탈 솔루션 업계의 글로벌 선두주자로 1997년 창립됐다.  지난해 6월 10일 고도 기술과 성장업체들의 주식만 거래할 수 있는 상하이 증권거래소의 과학혁신보드에 태양광업체 최초로 상장했다. 이어 12월 기준 전세계 66GW 이상의 태양광 모듈을 유통했다. 지난해엔 22GW의 모듈 생산량(module capacity)과 15.915GW의 모듈 출하량(module shipments)을 선보였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전문 리서치 기관인 BNEF (Bloomberg New Energy Finance)가 매해 실시하는 조사의 금융 지원 타당성(bankability) 부문에서 작년 100%를 기록하면서, 5년 연속 모듈 제조업체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금융 지원 타당성이란 금융권의 자금확보 승인 수준을 평가하는 것으로,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의 금융지원타당성은 개발업체들이 태양광 발전소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 한국시장이 트리나솔라에 주목하는 이유는 

▲ 트리나솔라는 한국 고객들에게 언제나 가장 최신의 우수한 제품을 공급해왔다.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품 인증을 받았다. 특히 210mm 지름의 태양광 셀 제품으로 한국에너지공단 인증을 받은 첫번째 회사로, TUV 라인란드 등의 국제 독립 기관에서도 시험을 거쳐 제품 인증을 받았다. 한국에너지공단 인증을 받은 새 모듈에는 버텍스 19 시리즈인 단면형 모듈 DE19(II)와 양면형 이중 유리 모듈 DEG19C.20 (II) 제품이 있다. 또 버텍스 20 시리즈인 단면형 모듈 DE20 (II)과 DEG20C.20 양면형 이중 유리 모듈(II)도 승인을 받았다. 20 시리즈는 전력 출력이 600W 이상인 공공 사업에 이상적이고, 19 시리즈는 550W 이상의 전력 출력으로 상업용 및 공업용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듈은 듀오맥스 (DuoMax) 양면 모듈이며, 트리나솔라의 최신 제품이자 최고 전력 제품은 버텍스 모듈이다. 한국에서 트리나솔라의 강점은 최고의 판매 대리점들 및 사업 파트너들과 함께 일하며 최고의 제품과 뛰어난 고객지원을 제공하고 고객 관계를 장기적으로 굳건히 다져온 데에 있다. 회사 제품 판매 이후 서비스 지원이야말로 고객과 끈끈한 관계를 형성하는 가장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통해 신제품이 출시됐을 때 그 고객들이 다시 트리나솔라를 찾게 된다. 


- 스마트 에너지 산업의 선두 주자로서 그간 성과와 향후 계획은

▲ 혁신은 트리나솔라의 가장 중요한 성장 전략이자 트리나 브랜드의 핵심 요소다.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균등화 발전비용을 낮추고, 한국과 다른 국가들이 탄소 배출량을 낮추고 궁극적으로 탄소 중립을 이루는 것을 돕고 싶다. 트리나솔라는 글로벌 안전인증 전문기업인 UL로부터 클라이언트 시험 데이터 프로그램(CTDP) 인증을 받은 첫번째 회사로, 산학협력을 통해 첨단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다. 태양광 과학 기술 핵심 연구소는 최고 수준의 태양광 응용 기술의 발명 및 혁신 연구센터다. 최첨단 태양광 솔루션 및 제품 개발을 위해 유수의 주요 기술 과학 센터와 연구 협력을 맺고 있다. 또 여러 대학 및 연구소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태양광 셀 및 연구 박사 과정 태양광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최첨단 기술의 지속적인 상용화를 위해 노력하며, 대규모 태양광 발전소부터 상업용 지붕 및 주택용 제품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들에 이러한 기술을 적용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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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나솔라 태양광 과학 기술 핵심 연구실은 세계 유수의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을 통해 혁신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그린엑스포에서 공개한 제품과 기술을 소개한다면

▲ 트리나솔라는 한국의 주요산업전인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에 매해 참가해 업계 최고의 태양광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였다. 한국 관객들은 트리나솔라의 제품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전시회 기간동안 제품 설명과 문의, 그리고 협업 요청이 많았다. 한국 고객들은 까다롭다. 제품 자체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모두 원하고 있다. 이에 올해엔 주택 지붕과 중소규모의 산업 및 공업업체를 위한 모듈인 '버텍스 S 400W'을 선보였다. 버텍스 S 모듈은 작고 가벼운 게 특징으로 지붕 위 설치가 용이하다. 무게 21kg, 길이 1.75m, 폭 1.09m의 경량 제품이다. 트리나솔라의 주력모델로 모든 산업 및 공업 프로젝트에 적합한 '버텍스 550W'도 소개했다. 낮은 전압으로 32% 이상의 높은 스트링 전력을 낼 수 있으며 시스템 구성 비용 (BOS)를 와트당 미화 1.29센트까지 절감해준다. 고정각도 (fixed-tilt) 구조 및 태양광 트래커 구조와 모두 호환 가능하다. 아울러 유틸리티 스케일 사업을 위한 고전력 모듈 '버텍스 600W·670W'를 선보였다. 최신형 670W 모듈은 업계에서 최고로 발전된 실리콘 제품으로 태양광 6.0 시대의 지표와도 같다. 이 모듈의 단일 스트링 전력은 업계의 기존 500W+ 모듈 대비 34% 더 우수하다. 670W 버텍스 모듈은 컨테이너 운반 시 세로로 세워서 적재가 가능한 덕분에, 개별 컨테이너의 적재량을12%나 늘릴 수 있고, 각 모듈 당 운반 비용을 12%씩 절감시킨다. 이는 설치비용을 5~7% 정도 경감하는 효과가 있어 균등발전단가 및 시스템 구성비용을 줄일 수 있다. 


- 한국시장 활동에 있어 가장 큰 당면 과제가 있다면

▲ 한국시장은 굉장히 발달된 성숙한 시장이다. 트리나솔라와 같이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최신 기술의 제품에 대한 고객들의 이해가 높다. 트리나솔라는 혁신과 신뢰도가 높은 제품들을 계속 공급하고 있다. 한국은 트리나솔라에게 매우 중요한데, 특히 최신 기술의 '얼리어답터'라는 점에서 그렇다. 한국은 세계 경제대국 중 하나이며 파리 기후 협약에 가입한 나라다. 한국이 2050년까지 목표로 삼는 탄소중립국에 도달하려면 태양광과 같은 청정 에너지 사용을 높여야 한다. 트리나솔라의 태양광 모듈은 한국이 이러한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다만 현재 우리가 한국과 같은 시장에서 당면하는 어려움은 바로 공개 시장(open market) 이라는 점이다. 한국은 전세계에서 11번째 경제 대국으로, 한국 및 해외의 모듈 제조업체들과 경쟁하는 큰 시장이다. 이번 엑스포 참가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태양광 모듈은 개발업체와 투자자들, 그리고 궁극적으로 가정 및 공업용 최종 소비자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는 것을 입증했다. 최고의 태양광 모듈은 곧 발전 단가의 절감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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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나솔라 생산공장 내부 전경

 

 

- 한국의 그린뉴딜이 본격화하고 있다. 트리나솔라에게는 어떤 기회가 있다고 보는지

▲ 그린 뉴딜에는 한국 내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첨단 기술 이니셔티브에 투자하는 것도 포함된다. 트리나솔라는 2050년까지 탄소 중립국 달성이라는 목표를 위해 신재생 에너지에 투자하려는 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태양광 모듈 및 스마트 에너지 솔루션의 글로벌 선두주자라는 점에서 태양광 제품과 다양한 활용 및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지속 가능한 개발을 촉진한다. 트리나솔라는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태양광 전력의 그리드 패리티(grid parity)를 이루고, 신재생 에너지를 대중화해 태양광 산업의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 향후 다양한 현지 협력사들과 함께 미래적이고 깨끗하며 지속가능한 제품 및 솔루션을 한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 아태 지역 내 판매와 마케팅을 총괄하고 있는 중임을 맡고 있다. 앞으로의 바람은

▲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사람들의 삶을 개선하는 일에 관심이 높다. 태양 에너지는 안정적이고 접근성이 우수하기 때문에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도 사용할 수 있다. 모두에게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하는데 인프라적으로 큰 투자가 필요 없다. 태양광 업계에서 일을 하다 보면 나와 같은 열정을 지닌 사람들을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우리가 하는 일은 화석연료를 대체해 청정 에너지를 제공하는 일이며, 인류와 지구를 돕는다는 데서 매우 큰 만족감을 느낀다. 이러한 철학을 공유하고 있는 트리나솔라가 앞으로 일으킬 커다란 변화를 지켜봐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