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를 푸르게 더 푸르게~ [그린RE: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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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를 푸르게 더 푸르게~ [그린RE:포트]

  • 조신주 slide7@hanmail.net
  • 등록 2022.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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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데일리] 바르셀로나시가 오는 2030년까지 도시녹지 정책의 로드맵이 될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시민 참여를 통한 녹지 관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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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세계도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시행 중인 만스 알 베르드(Mans al verd) 프로그램은 시민 참여를 통한 도시 농장 네트워크, 가로수 주변 관리 등의 프로젝트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도시녹지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바르셀로나시는 향후 10년 동안 도시 녹지정책의 로드맵이 될 ‘나뚜라 2021-2030 계획’(Pla Natura 2021-2030)을 수립했다.


이 계획은 기능적이고 생태학적인 녹색 인프라, 공평하고 접근 가능한 녹지가 도시 구주와 대도시 녹지 네트워크와 연결돼 사회·환경 서비스, 특히 건강과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극대화하는 비전을 제시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서비스를 극대화하기 위해 도시의 녹색 기반시설을 늘리고 도시 자연에 대한 시민 접근성을 개선한 게 특징이다.


생태 관리 등을 시민 건강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서비스로 통합하고 서식지와의 연결성을 개선하여 생물다양성을 보전하도록 하고 도시 자연의 보존 및 개선을 위한 시민 참여를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만스 알 베르드(Mans al verd)’ 프로그램은 나뚜라 2021-2030 계획의 세 번째 전략 축을 기반으로 한 프로그램의 하나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 단체 및 기업이 도시 농장이나 가로수 주변 등 도시의 녹지 관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협력 관리 모델이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도시의 녹색 기반시설 협력 관리 모델을 통해 녹지 공간과 생물다양성의 증진과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공동 책임을 추구한다. 공공 또는 사적 공간의 녹지 관리에 시민 참여를 촉진해 기존의 다양한 녹지 관련 이니셔티브 활동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지역의 수요 등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을 촉진시킬수 있다. 시민 참여와 사회 변혁을 높여 사회적 결속과 지역 사회 프로젝트를 강화시킬 수 있다. 또한 동식물의 생물다양성을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만스 알 베르드 프로그램은 녹지 및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위해 모든 도시 구성원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제공하기로 했다. 시 소유 공간 및 공공공간을 단체 및 시민에게 양도하여 공공장소를 공동 관리하도록 했다.


민간 녹지를 조성하고 지역의 다양한 구성원 간의 네트워킹 촉진 및 도시의 녹지 및 생물다양성 보호를 위한 활동 및 프로젝트 참여, 원예, 생물다양성 및 농생태학(農生態學)에 대한 교육을 하도록 했다.


시행 중인 프로젝트는 도시 농장 네트워크로서 바르셀로나의 도시 농장 네트워크는 도시의 6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유기농법에 따른 채소 재배 등을 통한 환경 개선 활동이다. 


과수원, 정원 및 커뮤니티 생물다양성 공간으로 활용해 바르셀로나시에서 사용하지 않는 토지를 비영리단체, 협회 및 재단이 과수원, 농장 또는 생물다양성 공간(이전 Pla Buits 프로젝트)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했다.


또한 가로수 주변에 식물을 심고 유지 관리를 수행하여 도시 전체에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주민 참여를 통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라베린뜨 오르따(Laberint d’Horta) 공원 교육센터 운영해 정원 가꾸기, 농업 및 생물다양성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여 녹지를 돌보는 시민과 전문가의 지식을 확장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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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농식품 생산 및 소비 등에 영향을 미치는 농생태학적 모델을 통해 도시농업 지역을 확대, 개선시키도록 했다.


개인 발코니와 테라스에 과수원과 정원을 조성할 수 있는 자원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바르셀로나시의 도시농업 전략을 알렸다.


시행 예정 프로젝트로는 공간을 단체에 양도하기 위한 새로운 공모전 개최, 공원 자원봉사자 네트워크 구축, 오렌지를 수확하여 잼을 생산, 개인 녹지공간 관리 및 공공의 접근성 강화 등이다.


도시녹지 부족 현상을 해결하려는 노력은 기후변화 대응방안으로서 세계 여러 도시에서 꾸준히 시도되고 있다. 도시녹지 조성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녹지를 유지 관리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도시녹지에 대한 시민들의 공동 책임 증진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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